낮은 속삭임(73)
-
능소화
- 2022년 07월 04일 삶의 현장에서 - 올해는 어쩌다보니 능소화를 만나러 가질 못했습니다. 글다가 지난주 월욜 근무중 어느댁 담장(대문? 울타리?)에 능소화가 곱게 피어 있길래 급히 사진 몇 장 찍어 보았습니다.
2022.07.11 -
우엉
- 2022년 06월 어느 날 - 6월 마지막 날, 어느 댁에 갔더니 우엉이 햇살이 키보다 헐 더 큰 것이 있는... 심심해서 사진을 찍어선 10클럽 회원들에게 보내곤 "뭘 까~~~ 요?" 했더니 한친구가 "우엉" 하는... 헐~~ 딱보니 잎이 우엉잎이라나? 뭐라나? ㅎ 암튼 우엉은 많이 봤지만 2m가 넘는 우엉은 첨봐서 사진을 몇 장 찍어 봤습니다.
2022.07.05 -
다슬기잡이
- 2022년 05월 30일 어느 강가에서 - 월영산 출렁다리를 건너보고, 자라벌(금강둑)에 가서 금계국 향기를 맡고, 그리곤 집착, 쉬고 있는데 하루종일 함께했던 한친구가 다슬기를 잡으러 가자고... 힘들어서 안간다고 하려다 그 날이 마침 여동생 생일이라 아침 일찍 생일축하 전화는 해주었건만 지난번에 핸폰을 바꾸면서 카톡이 다 날아가는 바람에 주소도 날아가고 계좌번호도 날아가고... 그래서 말로만 축하를 한 것이 마음에 걸려서 잡으러 가자고 했습니다. 이유는 생일선물로 보내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생일선물로 뭐라도 보내주고 싶어서 주소를 물어도 계좌번호를 물어도 안 갈켜 주더라구요.) 강변에 도착, 저녁으로 라면을 삶아 먹었습니다. 점심에 먹다남은 굴전도 있었지만 라면을 먹고나니 굴전 생각은 안나더라..
2022.06.10 -
05월 어느 날
- 2022년 05월 어느 날(05월 16일 월요일) - 신안에 있는 반월도랑 박지도(퍼플교)를 다녀온 다음 날, 다음날은 장거리를 오가야 하기에 기본 11시간 이상은 근무를 해야 하는데 그 날도 약 12시간의 근무를 마치고 집착하니 친구가 요즘 다슬기(올갱이)가 많이 나오나 안나오나 가보러 가는데 따라 가자고 하는...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꼼짝도 하기 싫다고, 안간다고 했건만 저녁먹고 있나 없나 가보기만 할거라고, 자꾸만 따라 가자고해서 따라 갔는데... 저녁은?? 강가에서 먹을 예정이라며 강가로 가더니만 준비해온 것들을 꺼내 놓는... 덕분에 저녁(삼겹살 구이)은 잘 먹었는데... 저녁을 먹고는 다슬기가 있나 없나 가보기만 한다던 친구가 방수복을 꺼내 입고는 물속으로 들어가는... 햇살인 주변 사진..
2022.05.27 -
4월 어느 날
- 2022년 04월 어느 날에 - 일주일만에 출근을 했습니다. 평소같음 오랜만의 출근이라 넘 좋았을터이지만 이번엔 그렇질 못했습니다. 왜냐함 한달전쯤부터 오른팔이 많이 아프거던요. 쉬면서 물리치료도 받고 도수치료도 받고 약물주사까지 맞아봤지만 효과는 1도 없었습니다. 큰 병원엘 가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해야하지만 둘 중 한사람이라도 빠지면 둘 다 쉬어야 하는 일이라 게다가 큰 병원엘 갈려면 자동차로 1시간 정도는 달려가야 하는 작은 산골마을에 살다보니 회사를 그만두기 전엔 갈 형편이 안되네요. 밤엔 찜질매트로 팔(어깨)을 감싸고 낮엔 파스를 더덕 더덕 부치고 그렇게 일을 해야하는 내 자신이 가여워서 가끔은(솔직히 어쩌다 한번 ㅋ) 눈물이 날 때도 있지만 예쁜 하늘을 보며, 아름다운 꽃을 보며,..
2022.04.20 -
4월 어느 날
- 2022년 04월 어느 날에 - 4월9일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자가진단 키트로 검사부터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또 음성이네요.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하고 화단에 풀도 뽑고 낮잠도 자고 그렇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저녁에 친구에게서 톡이 왔습니다. 저녁 같이 먹자고... 또다시 검사를 하니 또다시 음성이네요. 그래서 저녁을 먹으러 나갔습니다만 내내 조심 또 조심을 했습니다. 가로수 벚꽃길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좋은 식당 창가에 앉아 패밀리세트를 주문했더니 생맥주가 한잔 나오고 음료(칵테일 음료 이름이 생각 안남)가 한잔 나오고 그 외 탄산은 무료였습니다. 피자가 나오고... 파스타가 나오고... 스테이크도 나왔습니다. 그 중 햇살인 피자가 젤 맛있더라구요. 저녁을 먹고는 벚꽃 구경을 갔습니다.
2022.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