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속삭임(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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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어느 날
- 2022년 04월 어느 날에 - 4월7일 목요일, 출근함과 동시에 화장실 갈 때만 빼고 하루종일 그림자마냥 붙어다니는 직원이 근무중 코를 두번인가? 훌쩍거리는... "평소보다 어째 좀 다르다?" 했더니 아픈 곳은 없는데 웬지 기분(예감)이 좀 안좋다고... 점심값과 시간을 아끼느라 도시락도 같이 싸다니며 같이 밥을 먹는데 웬지 기분이 안좋다며 밥을 따로 먹자고하는... 그렇다고 어떻게 밥을 따로 먹겠어요. 어차피 걸릴거라면 같이 걸리고, 같이 앓고, 같이 쉬는 것이 좋다며 한상에서 마주보며 같이 밥을 먹었습니다. 그리곤 오후를 함께 일하고 퇴근을 했는데?? 집착, 얼마안되어 전화가 왔는데 자가진단키트로 검사 결과 두 줄이 나왔다고, 나보고도 검사해 보라고... 에효~ 드디어 올 것이 왔구만... 얼른..
2022.04.12 -
시나노 골드
- 2021년 10월 29일 금요일 - 지난 27일날, 여동생이 사과를 한상자 보내겠다고 하더니 29일날 저녁에 퇴근해서 보니 현관앞에 택배가 와있더라구요. 그래서 뜯어보니 시나노 골드네요. 넘 맛있는 시나노 골드, 평상시엔 껍질을 벗겨 먹는데 이 날은 그냥 먹어 봤습니다. 그런데로 먹을만 하더라구요.
2021.11.01 -
어느 비요일
- 2021년 08월 21일 토요일 - 지난 금욜(20일) 저녁 7시30분쯤 친구에게서 전화가 온... 올갱이 잡으러 가자고... "헐!! 이 시간에?? 가면 몇시쯤 오는데??" 했더니 "10시?? 11시??' 라는 말에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오는... ㅎ 길게 한숨한번 쉬고는 "어떡하지?? 난 잡아다 주는 것은 먹어봤지만 잡아본 적은 없는데??" 했더니 알았다고, 그럼 혼자 가야겠다고, 많이 잡음 전화하겠다고... 낮에도 올갱이 잡다가 사망사고가 가끔 있는데 밤에?? 그것도 혼자?? 싶었지만 방정맞은 말 같아 차마 그 말은 못하고... 가끔 시간이 되면, 또는 누가 부탁하면 일삼아 잡으러 다니는 친구라 조심해서 잘 다녀오란 인사만 남기고 전화를 끊은... 다음날(21일 토요일)은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
2021.08.24 -
어느 주말
- 2021년 어느(08월 07일 토요일) 주말에 - 5일간의 휴가가 끝이 나고... 월.화 쉬었다고 월.화.수.목.금 5일동안 할 일을 수.목.금 3일에 하느라 3일 내내 하루 11~12시간 근무를... 땀을 비오듯 흘리며 장시간 일을 했더니 돈도 산행도 다 귀찮았습니다. 그래서 가산(칠곡) 산행도 포기하고 주말 내내 푹 쉬기로 맘먹었는데 토욜 아침 6시에 눈을 뜨니 화단에 잡초를 제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침밥도 안 먹고 1시간30분에 걸쳐 잡초를 제거하고 샤워하고 아침밥을 먹고 그리곤 곧장 지인 농장엘 갔습니다. 지인이 들깨순 칠 때가 되었다고 하길래 그걸 또 1시간30분에 걸쳐 쳐서 윗층에 살다가 이사가신 어르신께 좀 가져다 드리고 집에와서 정리를 하고 있는데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
2021.08.13 -
밤나들이
- 2021년 07월 23일 밤나들이 길에서 - 손주들이 방과후(아들 며느리 퇴근 후) 놀러 왔습니다. 할머니 힘들다구 저녁으로 먹을 해물찜에 석갈비에 아이스크림케익 등을 아예 포장해서 왔습니다. 덕분에 편안하게 저녁을 먹고 그리곤 손주들이 음악분수를 보러 가자고 졸랐습니다. 그래서 손주들만 데리고 음악분수를 보러 갔습니다. 가는 길에 서쪽하늘이 곱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이번엔 지난번과는 달리 10여분 전에 도착했습니다. 오후 8시, 정확한 시간에 음악분수가 가동되었습니다. 30분 후에 음악분수가 끝이 나고... 그리곤 이웃에 있는 공원으로 이동, 잠시 거닐었습니다. 대충 한바퀴 돌아보곤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2021.07.29 -
밤마실
- 2021년 06월 12일 밤마실 길에서 - 별로 할 일도 없고해서 친구랑 하루종일 여기 저기 싸돌아 다녔습니다. 무심코 길을 가는데 입체 표지판이 보이는... 그래서 후진, 그리고 잠시 정차, 사진 한 장을 찍었습니다. 그리곤 친구의 지인댁에 들러 홍삼액을 친구는 두박스, 햇살인 네박스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곤 때가 되어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친구 자동차로 돌아 다니니 점심은 햇살이가 사야겠죠? ㅎ 밥이 공기밥그릇 아닌 양은 양재기(?)에 나오는 집은 난생 첨 봤습니다. 동태찌게, 아침밥을 새벽 6시도 안되어 먹어서인지(배가 고파서인지) 넘 맛있었습니다. 밥을 공기밥그릇에 퍼고 그리곤 숭늉을 만들어 먹게 했습니다. 아들.며느리에게 홍삼액(즙)을 사놨으니 언제 시간됨 갖다 먹으라고 드라이브 길에 톡을..
2021.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