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속삭임(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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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실
- 2021년 05월 22일 동네공원에서 - 거창에 있는 창포원과 동호숲을 다녀온 날, 저녁 먹고 8시쯤 거창을 다녀온 친구들과 뒷동산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도청 카카오스토리에 나온 야경을 보기 위해서였습니다만 카스에 나온 야경만큼 안아름다웠고 사진 또한 실력 부족탓인지 안아름다웠습니다. 기념 사진을 대충 찍고는 마루에 걸터앉아 친구가 집에서 가져온 약주를 한잔 하고 있는데 한 (산)친구가 대야산 산행을 신청하는... 글면서 홀로 소주 한잔 하고 있는 중이라고... 홀로 한잔하기 적적할텐데 다같이 가줘? 했더니 오라고 하는... 가는 길에 사진 몇 장... 자동차로 5분거리에 있는 친구네를 갔는데 저녁 먹었냐는 말에 다같이 안먹었다고 했더니 (햇살인 거창에서 돌아와 집착 하자마자 마트 다녀 오느..
2021.05.31 -
밤마실? 밤운동?
- 2021년 04월 30일 동네공원에서 - 지난 금욜 오후6시쯤 손주들이 놀러를 온... 도착 하자마자 식당으로 이동, 삼겹살 구이로 저녁을 먹고 그리고 동네공원으로 밤마실(밤운동)을 갔습니다. 울손녀, 코끼리 흉내를 내고 있네요. 본인들을 위한 무대인냥 노래하며 춤추며... 밤공기가 차서 30분쯤 머물다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2021.05.04 -
어느 주말에
- 2021년 03월 어느 주말(20일 토요일)에 - 책상앞에 앉아 자판기와 마우스만 움직이는 일을 하다가 몸으로 하는 일을 시작한지 벌써 6년... 1년전만 하더라도 70까진 충분히 일을 할 수 있을 거 같았는데 요즘은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곧잘 하곤 합니다. 일이 힘들다기보단 사람들과의 관계가 힘들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만두고 싶은데, 아니 그만둔다고 했는데 영 놔 줄 생각을 않습니다. 이젠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눈을 핑계 삼았습니다. 사실 눈이 좀 안좋기도 하구요. 손자도 시력검사를 한번 받아봤음 해서 손자와 함께 (안과)예약을 했습니다. 그리곤 함께 병원을 찾았고 함께 검사를 했습니다. 검사 결과, 백내장은 초기라고 했고 백내장 수술에 노안에 난시 교정까지 하려면 약 천만원이 든다고 했습..
2021.03.23 -
어느 주말에
- 2020년 어느 주말(12월 19일)에 - 아들이 햇살이 겨울옷을 인터넷으로 하나 주문했는데 실수로 울집 주소 아닌 저네(아들네)집 주소로 주문했다고... 그리곤 주말에 가져온다고... 코로나 청정지역에 코로나 확진자가 여덟명이나 생기는 바람에 관청에서 어딜 가지도 말고 오지도 못하게 하라고 연일 문자가 오는데 지지난 주말에 아들네 가서 1박을 하고 왔는데 또 온다고?? 롱코트 입고 나갈 일도 없는데 뭘 가져와? 다음에 줘! 했다가 내가 너무 심했나? 싶어 다시 전화해서 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곤 이왕이면 아들이 먹고싶은걸 해줄려고 점심에 뭐 먹고 싶어? 했더니 쫄면이 먹고 싶다고, 울동네에 맛있는 쫄면집이 하나 있거던요. 쫄면만 먹여 보내긴 아쉬워서 아침 일찍 시장을 봐서 아들이 좋아하는 시레기등뼈찜..
2020.12.22 -
2020년 김장
- 2020년 김장(11월 14일 토요일) -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배추를 구입, 절이고 씻고 버무리고 하는데 올해는 부천사는 여동생이 강원도 고냉지 절임배추를 주문, 보내 주겠노라고... 일반배추(20kg)는 택배비 포함 45,000원인데 베타카로틴(일명 항암배추)이 함유된 배추는 50,000원이라고... 헐!! 무슨 배추가 그렇게 비싸?? 해마다 김장 김치를 잘 얻어먹고 있는데 올해는 양념 값도, 배추 값도 다 비싸다며?? 5,000원 차인데 이왕임 항암배추가 낫겠지?? 하면서 20kg 들이 절임배추 4박스를 보내 왔습니다. 퇴근 길에 마트에 들러 이 것 저 것 필요한 것들을 구입해서 왔더니 현관앞에 절임배추가 도착해 있었습니다. 박스를 뜯어보니... 배추가 넘 좋으네요. 하긴 한박스에 50,000원..
2020.11.18 -
고구마 수확
- 2020년 09월 어느(27일) 날 - 지난 봄에 지인이 고구마를 좀 심어달라고해서 가서 심어 주었더니 가을에 수확하러 오라고 했습니다. 땅이 비옴 진땅이 되고 비가 안오면 돌덩이처럼 딱딱해지는 땅이라 안 먹고 안 오겠노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금욜(09월25일) 길에서 우연히 지인을 만났는데 주말에 친구랑(같이 고구마를 심어준 친구) 고구마를 캐러 오라고 했습니다. 제가 안가면 친구도 안갈거 같아 알았다고, 가겠노라고 했습니다. 가는 길에 친구를 태우고 고구마 밭을 향해 갔습니다. 친구가 새참(부추 부침개)을 준비할 동안 햇살인 고구마순을 좀 땄습니다. 먼저 부추 부침개에 막걸리 한잔씩을 했습니다. 전 대부분 부침개 따로, 안주 따로 사진을 찍는데 친구는 같이 찍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같..
2020.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