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날

2024. 5. 16. 21:16낮은 속삭임

 

- 2024년 05월 08일 어버이 날에 -

 

 

어버이 날은 화요일 평일,

대부분의 자녀들이 4.5.6일 연휴때 미리 다녀 간...

글다보니 정작 5월 8일 어버이 날엔

찾아 오는 자녀들이 없어 대부분 대충 먹고 쓸쓸히 보내는 친구들이 있는 듯... 

한친구가 "어버이 날인데 밥 사준다는 자식도 없고, 

찾아 오는 자식도 없고... 

밥이나 먹으러 가자!" 해서 따라 나갔다가 어죽을 점심으로 얻어 먹고...

 

 

요즘은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주는 대신에 

화분을 많이 주더라구요.

 

 

어죽으로 점심을 먹고는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복분자 꽃이 곱게 피어 있는 곳을 발견...

 

 

좀 있음 매실도 따야할 거 같네요.

 

 

이런 상추도 있네요.

 

 

이런 상추도 있고...

 

 

이런 상추도 있고...

 

 

쑥갓도 잘 자라고 있네요.

 

 

복분자 꽃, 

다시 봐도 넘 곱습니다.

 

 

햇살인 어린이 날이라고 

손주들과 울주에 있는 자수정동굴을 가면서 

아들에게 30만원을 계좌이체 해주곤 경비로 사용하라고, 

사용하고 남음 애들 용돈주라고 했는데 

자수정동굴을 다녀와선 며느리가 30만원이 들어 있는 봉투를 주었는데 

고맙다! 잘 쓸께! 하고 받긴 받았는데 

그렇게 되면 30만원을 주고 받은거 밖에 안되는거 같아서 

손주들에게 용돈을 15만원씩 나눠줄 생각으로

손자에게 "어떡할까? 현금으로 줄까? 아님 20세가 되면 사용할 수 있는 통장에 넣어 줄까? 

그것도 아님 지금 사용할 수 있는 통장하고 

20세가 되면 사용할 수 있는 통장에 나눠 넣어 줄까?? 했더니 

그냥 20세가 되면 사용할 수 있는 통장에 다 넣어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손자와 손녀에게 각각 15만원씩 계좌이체 해주었는데 

손자는 좋아라 하고 손녀는 

계좌이체 보다 현금이 좋은지 그렇게 좋아라 하는 

눈치는 아니더라구요. ㅋ

 

 

저녁엔 삼겹살을 먹었는데 

지금 보니 사진을 안 찍었는지 없더라구요. 

뭐~ 이 정도면

어버이 날 잘 보낸거 맞죠? ㅎ

 



'낮은 속삭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06월 어느 날  (31) 2024.06.28
체리  (1) 2024.06.02
고사리 채취  (21) 2024.04.25
엄나무순 채취  (33) 2024.04.24
금낭화  (5) 2024.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