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8. 21:01ㆍ산(충북)이야기
- 2024년 07월 04일 충북 영동 민주지산에서 -
이번엔 반대쪽에서 정상석을 담아 보았습니다.
민주지산 정상석은
앞뒤가 똑 같은데 반대편이 좀 밝게 나온 듯 하네요.
정상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정상석 옆에서
간식을 먹기엔 좀 추운듯 해서 아랫쪽 나무데크 길에서
가져간 간식을 먹었습니다.
간식은 삼계탕 집에서 포장해온 인삼닭강정입니다.
친구가 캔맥주 하나를 건네 주었는데 이 날은 맥주가 안땡기더라구요.
결론은 햇살이가 한모금 마시곤
나머진 친구가 다 마셨고 인삼닭강정은 닭 보다
인삼이 더 맛있더라구요.
그렇게 간식을 먹고나니
친구가 이번엔
이왕임 각호산까지 갔다 오는게 어때? 하는...
해서 "아~C 내 옷 입은거 안 보여?
두겹으로 된 이렇게 두꺼운 옷을 입고
덕분에 땀을 비 오듯 흘리고
글구 난 아침에 벌써 약 9,000보(5.2km)를 걸었다고~" 했더니
미안한지 웃는...
미안해 하는 웃음에 맘이 약해서
"그래~ 알단 가보는데 까지 가보자!" 하곤
각호산을 향해 갔습니다.
민주지산 정상에서 각호산 정상까진 3km네요.
가는 길에 대피소에서 잠시 쉬어 갔습니다.
그리곤 또다시 각호산 정상을 향해 갔습니다.
각호산 정상은 아직도 1.9km가 남았네요.
각호산을 0.8km 남겨 놓고...
시간을 보니 오후 6시 48분, 아무리 생각해도 각호산을
갔다오면 너무 늦을 거 같아서
"난 이제 더 이상은 못 가! 갔다 올려면 너혼자 갔다와!" 했더니
그제서야 그만 하산 하자고 하더라구요. ㅎ
이 곳에서 민주지산자연휴양림을 향해 갔습니다.
하산길에 전망대에 도착하니 해가 넘어가려고 하는...
햇살이가 "잠시 쉬면서 오랜만에 일몰 보고 갈까?" 했더니
그러자고...
10여분 기다리면서 일몰 사진을 담고...
더 이상은 머무를수가 없어서 빠른 걸음으로 하산 길에 올랐습니다.
도착하니 19시 54분 11초,
오늘 하루 총 14.9km에 25,701보를 걸었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