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11. 20:17ㆍ산(충북)이야기
- 2024년 07월 06일 충북 보은 속리산에서 -
천년송 도착입니다.
천년을 살아온 나무 답게 아주 잘 생겼습니다.
그런데 웬 상처일까요?
여러 가지 중 한 가지는 바위를 휘감고 사는 듯 했습니다.
떨어질까봐 더 이상은 자세히 담질 못했습니다.
또 한 가지는 바위에 걸터 앉아 살고 있네요.
천년송을 한장에 담을려면
역시나 저 멀리 떨어져 담아야겠네요.
당초 계획엔 원숭이바위와 천년송을 만나러 왔지만
속리산 천왕봉을 안보고 이 곳에서 되돌아 간다면 넘 서운하겠죠?
해서 상고암을 향해 갔습니다.
상고암 도착입니다.
약수가 어찌나 시원한지...
상고암 마애불상군입니다.
자세히 보니 거북이 같았습니다.
뒤에는?
마애불상군 안내 표지판을(설명서를)
크게 확대해서 담아 왔지만(젤 밑에 사진) 잘 안보이는 듯 해서
사진도 확대해서 여러장으로 담아 보고
설명서도 가져와 보았습니다.
속리산 비로봉 아래에 위치한 상고암은
통일신라사대인 720년(성덕왕 19)창건되어 법주사를 짓기 위한
목재를 저장하여 두던 창고로 이용되다 뒤에 암자를 바뀌었다고 전해진다.
상고암 마애불의 조각된 시기를 알려주는 명문이나 기록은 없다.
그러나 상고암 주변에서 조선시대의 기와편이 다수 발견되고,
마애불상군 표면에 전체적으로 석화 형태의 돌이끼가 끼어 있는 상태로 보아
최소한 100년 이상은 된 것으로 보인다.
대략 1876년 무렵에 인명대사가 상고암을 중창할 당시
조각된 것으로 추정된다.
상고암의 본전인 극락전 맞은편에 서향으로 자리하는
자연 암벽에 6구의 마애불이 상, 하 2단으로 배치되어 조각되어 있다.
하단에는 칼과 보탑, 용, 방망이, 비파를 손에 들고 있는 모습의
사천왕상 4구가 왼쪽으로부터 나란히 서있고,
그 오른쪽에는 양손을 가슴에서 합장하고 결가부좌로 앉아 있는
좌상이 조각되어 있다.
그리고 상단에는
이들 마애불상군 가운데 조각이 가장 뚜렷한 좌상이 있는데,
머리에는 관을 쓰고 목에는 영락이 장식되었으며,
양 손에는 긴 줄기가 달린 연꽃봉우리를 들고 있는 것으로 보아
관음보살상으로 추정된다.
보은 법주사 상고암 마애불상군은
해발 고도가 대략 900m에 이르는 고지대에 위치한 상고암 마애불상군은
관음보살과 불명을 정확히 알기 어려운 또 다른 좌상,
그리고 4구의 마애사천왕상 등
총 6구의 마애상이 조밀하게 배치되어 있는 특이한 형태이다.
조성된 시기는 조선 말기로 추정되어
오래되지는 않았으나 매우 희귀한 자료이다.
- 가져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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