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3. 17. 21:53ㆍ낮은 속삭임
- 2026년 03월 12일 동네 뒷동산에서 -

거실에 작년 가을에 얻어다 놓은 늙은 호박이 하나 있었는데
이걸 뭐하지? 누굴 주지? 윗층에 살다 이사가신 어르신 가져다 드릴까?
이 궁리 저 궁리 하다가
03월 11일 수요일, 퇴근 하자마자 토막을 내어 채썰기 시작한...
글다가 호박이 너무 딱딱해서
채칼로 한번 썰어봐? 하면서 오래전에 여동생이 가져다 준 채칼을 꺼내어
호박을 채썰었는데 조금 남은 짜투리 호박을 썰다가
그만 손을 베어 버린...
꼭 쥐고 있음 지혈이 되겠지? 했는데 결론은 지혈이 안되어 병원엘 가서 몇 바늘 꿰맨...
간호사가 실밥을 뺄 때 까지 씻지 마라! 쓰지 마라!
게다가 그 동안 넘 무리 했는지 입술도 불어 터지고 해서 한며칠 푹~ 쉬어야지 했는데
03월 12일 목요일,
병원 가서 꿰맨 곳 소독하고 집착, 쉬고 있는데
보건소에서 전화가 온...
"요즘 무슨 일 있나요? 왜 운동을 안하세요?" 하는...
"운동 계속해서 하는데요?" 하다가말곤 "이제 끝났다고해서 앱을 삭제 했는데요?" 했더니
"누가요? 아직 안 끝났고 계속해서 진행 중인데요?" 하는...
글면서 "그럼 이참에 끝내실래요? 아님 계속해서 하실래요?" 하는...
분명히 끝났다고 했고 그 동안 고생 했다며 선물까지 주고
그리곤 더 하고 싶음 1년 뒤에 다시 신청하라고 까지 해놓곤 뭔 말을 하는지...
말 바꾸는게 맘에 안들어 안한다고, 끝낸다고 하려다
"아직 진행 중이라면서요? 진행 중이면 앱 다시 내려 받을께요." 했더니
할 수 있겠냐구? 다시 내려 받음 시간도 틀릴거라고,
시간도 맞춰야 할거라고 하는...
해서 "한번 해볼께요. 안되면 보건소로 가면 되잖아요?" 했더니
점심시간 피해서 오라고 하는...
해서 다시 앱을 내려 받고 아이디 비번 쳐서 원상복귀하고...
예전엔 7,000보가 목표였는데 이번엔 5,000보로 낮춰 버린... ㅎ
그리곤 뒷동산으로 운동을 갔습니다.

뒷동산에도 봄이 온 듯 했습니다.

갈마가지나무 꽃도 피고...



양지꽃도 피고...



























오늘은 여기까지...

턴~ 했습니다.























5,000보만 걸을 생각이었는데 9,000보나 걸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