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15. 20:37ㆍ산(충북)이야기
- 2024년 10월 10일 충북 영동 삼도봉과 석기봉에서 -
해마다 10월 10일이면
삼도(경상북도, 전라북도, 충청북도)가 삼도봉에서 만나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는 삼도 화합 기원제를 올리곤 하는데 햇살이도
5년만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연원 및 개최 경위는 가져온 글에 의함
'경상도와 전라도, 충청도로 나뉘어 정치적인 대립이 극심했던 1980년대 들어
지역 간 대립과 반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던 중
1988년 금릉문화원과 영동문화원, 무주문화원 관계자들이 모여 지역감정을 타파하고
공동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문화 교류 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
행사는 3도 3시군의 경계인 삼도봉 정상에서 열기로 하고
제1회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를 1989년 10월 10일 개최하였다.'라고 되어 있네요.
황룡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출렁다리를 건너 잣나무숲을 향해 갔습니다.
잣나무숲에서 김밥, 물 외 이 것 저 것을 나눠주기 때문입니다.
잣나무숲 고가다리(아래 사진) 근처에서
김밥 두줄과 생수 한병 그리고 수건과 귤, 과자 등이 들어있는 봉지를 받아들고
그리곤 삼도봉을 향해 갔습니다.
함께 동행한 직원이 먹는 버섯이라고 했는데 글쎄요?
먹는 버섯이 진짜 맞을까요? ㅎ
이 곳에서 삼도봉을 향해 갔습니다.
쉼터에서 잠시 쉬어 갔습니다.
오랜만에 투구꽃을 만나니 반가웠습니다.
삼색도장버섯이 넘 곱게 피었네요.
여기쯤 가는데 삼도봉
행사가 벌써 끝났는지 사람들이 하나 둘 내려 오더라구요.
햇살이가 제 시간에 참석을 못 한 이유는
함께한 직원이 장애가 있는 아들을 데리고 왔는데 그 아들 몸무게가 자그마치
약 120kg가 나가다보니 잘 못 걷는...
그 아들은 땀을 비 오듯 흘리는데 우린 땀이 하나도 안 나는 것이
운동이 전혀 안되더라구요.
직원이 미안해 했지만 아니라고, 차라리 행사가 다 끝난다음에 가면
기념사진 찍기도 더 좋다고 걱정말라며 천천히
삼도봉을 향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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