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주말에(2)
2019. 1. 22. 20:32ㆍ낮은 속삭임
- 2019년 01월 어느 주말에 -
해가 바뀌자마자(1월1일) 병원에 입원을 하셨던 윗층 할머님이 퇴원을 하셨습니다.
퇴원 기념으로 식사를 한끼 대접할려고 전화를 드렸더니 당신이 계산하게 하면 가겠노라고, 안그람 안가겠노라고 하셨습니다.
알았다고, 누가 계산을 하던 일단 나가자고 했고
혹여 할머니가 계산하실 것을 감안(勘案)해서 이달 말까지 음식값을 30% 할인해준다는 식당을 찾아 갔습니다.
솥뚜껑비빔밥을 주문하곤 식당 내부를 잠시 둘러 봤습니다.
참고로 솥뚜껑비빔밥은 평소엔 9,000원인데 이 달 말까진 6,000원이라고 했습니다.
전 비빔밥에 고추장을 넣지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비빔밥은 그런대로 먹을만했는데 한가지, 기름을 좀 덜 넣었음 싶었습니다.
후식으로 매실차(할머니는 커피)와 배가 한조각 나왔습니다.
점심을 먹곤 식당 정원(?)을 잠시 돌아 봤습니다.
점심을 먹곤 곧장 집착,
양치를 하고 그리고 감기약을 먹고는 오후 내내 잤습니다.
오후 5시쯤 되었나? 그 때 까지도 일어날 생각도 못하고 자고 있는데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저녁 같이 먹자고...
잠이 덜 깬 상태로 일어나 약속장소로 갔고 그리고 등갈비찜으로 저녁을 먹고...
낮잠을 그렇게나 많이 자고도 밤에 또 잠을 잘 잤냐구요?
네! 약에 취해서 또 쿨~ 쿨~ 잘 잤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