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하늘물빛정원

2017. 8. 11. 21:24길위에서(충청편)

- 2017년 08월 어느 날 충남 금산 하늘물빛정원에서 -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밥을 해서 먹고 청소를 하고

그리곤 별달리 할 일이 없어서 사진 정리를 한...

글다가 11시30분쯤 윗층 어르신(83세 할머니)께 전화를 했더니 어디냐구?

집이라고 했더니 아들네 가서 오늘밤 늦게나 올줄 알았더니 왜이렇게 일찍 왔냐며 올라오라고...

더워하는 햇살일 위해 에어컨을 켜주시며 열무김치를 담았는데 담고 보니 넘 맵다며 가져 가라신다.

요즘 열무값이 장난이 아니게 비싼데 그냥 드시지 그러냐구, 맛들면 덜매워진다고 했지만 막무가내로 가져 가라신다.

글면서 콩 튀긴 것도 나눠 주시고 애호박도 하나 주시며 점심(콩국수) 먹으러 가자셨다.

외출준비를 하고 나갔건만 일욜이라 그런지 콩국수 하는 집이 없었다.

콩국수 말고 또 뭐가 드시고 싶으시냐구 물었더니 생선구이 먹으러 가자셨다.

어디를 갈까? 하다가 바람도 쇨겸 금산을 갔다.



하늘이 넘 예쁜 날이었다.




오래전에 한번 다녀온 생선구이집에서 점심을 먹고...

이 날도 할머니가 계산을 하셨다.

당신이 아닌 내가 계산을 하면 내 차 아닌 택시를 타고 집엘 가시겠다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하셨다.



점심을 먹고는 대청댐을 가려다 가는 길에 하늘물빛정원을 잠시 들렀다.




언젠가 갔을 때 보다 수량(정산 저수지)도 많고 조형물도 몇 개 더 생긴 듯 했다.

















































오래전에 여동생이 놀러왔을 때 이 곳 하늘물빛정원으로 3초 삼겹살을 먹으러 온 적이 있는데 그리고 그 때도 할머니를 모시고 갔었는데

할머니가 그 때 일을 기억하곤 이 곳 어디에 식물원도 있었고 빵집도 있었는데 하시며 잠시 들리자셨다.







식물원 내 빵집 앞에서 갑자기 빵을 사주신다며 먹고싶은 빵을 집으라고 하시며 한사코 돈을 쥐어 주셔서

빵집에서 가격이 젤 싼(1,500원) 빵 두개를 골라 할머니 하나, 나 하나 했다.



시간은 벌써 5시를 향해 가고...

대청호는 다음에 가고 집 가는 길에 마트를 좀 들리자고 하셔서 마트에 들렀다가 집엘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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