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2)

2017. 8. 1. 22:16길위에서(충청편)

- 2017년 07월 어느 날 휴가지에서 -



다음날, 녀석들이 피곤했는지 다른날과는 달리 늦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이 날은 운일암.반일암을 갈 생각이었는데 그 곳엘 가면 복잡할 것 같은 예감에 전날 다녀온 계곡을 다시 가기로 했습니다.

그만큼 그 계곡이 맑고 깨끗하고 시원했기 때문입니다.



이 날은 일찍간 탓에 계곡 젤 윗쪽에 자리를 잡을 수가 있었습니다.
















점심에 또 삼겹살을 구워 먹었습니다.

울손주들은 할머니를 닮아 육류를 아주 좋아라 한답니다.

그리고 녀석들은 묵은지에 고기와 밥과 쌈장을 올려 싸주면 아주 맛있게 잘 먹지요.

그렇게 점심을 먹곤 또다시 물에서 놀았습니다.

계곡물이 어찌나 시원한지 삼복더위같은건 까마득히 잊어버릴 정도입니다.



















새참으로 옥수수를 삶아 주었습니다.



녀석들이 너무 추워하기에 물속에서 나와 주변을 잠시 맴돌았습니다.











그리곤 또다시 계곡에서 놀았습니다.














5시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계곡에서 멀지않은 곳에 있는 반야사엘 잠시 들렀습니다.




이 사찰은 호랑이 모양의 돌무더기로 유명한 사찰입니다.













어때요? 호랑이를 좀 닮았나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녀석들이 저녁을 먹곤 또 분수쇼를 구경가자고 했는데

분수쇼는 다음에 다시오면 그때 다시 데리고 가겠노라고 하곤 저녁을 먹여 집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하루이틀 정도는 녀석들과 같이 놀아줄만한데 그 이상은 좀 무리거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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