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왕봉에서(2)
2012. 8. 15. 23:04ㆍ산(경남)이야기
- 2012년 08월 어느 날 경남 산청 지리산 천왕봉에서 -
갑자기 구름바다가 형성되어 멋진 전망 감상하긴 다 틀렸다 싶었는데 다행히 차츰 차츰 구름이 걷히기 시작했습니다.
전망이 흐리긴 해도 그래도 나름 멋지죠?
언젠가 장터목에서 일박, 천왕봉에서 일출을 볼 생각으로
미리 장터목대피소를 한번 가볼 생각이었는데 그래서 천왕봉에서 장터목 산장을 향해 가는데
갑자기 오가는 3.4km의 길이 넘 멀다는 생각이... 글구 천왕봉에서 중산리까지 5.4km를 더 걸어야 하는데,
낼 또다시 다른 산을 올라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 암만해도 내 체력에 비해 넘 무리한다는 생각이...
해서 이쯤에서 관두기로 하고 또다시 천왕봉을 향해 고~ ㅎ
독수리를 닮은 듯한 바위가 저 멀리 있어서 최대한 당겨 담았더니... ㅎ
정상부근에서 점심도시락을...
긴 산행에 짐을 최대한 줄일양으로 도시락도 최대한 간단히...
밥과 김치도 옆에 있었는데 사진은 없네요.
아, 맞다. 김도 있었지...
김에 묵은지를 올리고 그 위에 밥을 얹어 싸먹음 그 맛이 기가 막히답니다.
여러분도 한번 싸드셔보세요. ㅎㅎ
한번 더 정상표석을...
'하루에 2번 천왕봉 정상을 밟은 사람은 아마 우리밖에 없을거야~' 하면서 스스로를 대견해 한... ㅋ
이번에도 사람없는 표석은 못 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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