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 19:15ㆍ산(충북)이야기
- 2025년 01월 25일 충북 영동 갈기산에서 -
정상에서 잠시 쉬었다가...
예전엔 정상석 뒷쪽으로 밧줄을 타고 내려가는 길이
있었는데 아래 계단을 새로 설치해 놓곤 그 밧줄을 아예 치워 버리고 없더라구요.
밧줄 없이도 정상석 뒷쪽으로 곧장 내려 갈 수도 있지만
새로 계단을 잘 만들어 놓았으니
좀 돌아 가더라도 계단을 이용, 말갈기 능선을 향해 가야겠죠?
이 계단들은 내려와서 위를 보고 찍은 사진들입니다.
말갈기 능선을 향해 가는 길엔 멋진 소나무들이 많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말갈기 능선에서 사망 사고가 있었는데
혹시 그 분은 아니겠죠?
이 난간대들도 예전엔 없었는데 이번에 새로 설치해 놓았네요.
이 능선은 살짝 위험해 보이죠?
능선 아래쪽으로 돌아가는 안전한 길도 있으니
그 길을 이용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계단에 올라 서서 사방을 한바퀴 돌아 봤습니다.
그리곤 계단을 내려 갔습니다.
예전엔 이 곳에서 월영봉을 향해 갔는데
그리곤 차갑고개에서 소골을 통과, 주차장을 향해 갔는데
이번엔 이 곳에서 턴~
갔던 길을 되돌아 가기로 했습니다.
연속 3일을 걸었고
내일 또 걸어야해서 다리를 아끼기로 한 것입니다.
계단을 올라 서면...
저 멀리 갈기산 정상석이 바라다 보이는데
이번엔 통과 했습니다.
저 멀리
충남에서 제일 높은 서대산을 다시한번 더
당겨 담아 보고...
올라갈 땐 역광으로
제대로 못 찍은 바위도 다시한번 더 찍어 보고...
하산할 때도 정자에서 잠시 쉬어 갔습니다.
헬기장 도착입니다.
주차장 도착이네요.
집착하니 누군가가 설명절 선물을 놓고 갔더라구요.
그래서 명절마다 선물을 꼭 챙겨주는
오래전 산친구(지금은 다리가 부실해 못 다님)에게 톡,
"혹시 우리집 왔다 갔어?" 했더니 그렇다구...
햇살인 줄게 없어서 "저녁이나 같이 먹자!"고 했더니 나왔더라구요.
저녁 밥 값은? 그 친구가 내고 갔습니다. ㅎ
오늘은 7.0km에 12,090보를 걸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