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치매

2025. 1. 12. 19:25낮은 속삭임

- 2025년 01월 어느 날(06일)에 -

 

 

아침에 출근을 해서

일을 하는데 갑자기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그래서 핸드폰으로 사진 몇 장...

 

 

어느 댁에 갔더니

난꽃이 곱게 피어 있어 사진을 찍어 봤는데 

커텐을 치우고 찍으려니 바깥 풍경이 별로 안좋아서 그냥 찍었더니 

꽃그림 커텐에 고운 난꽃이 안돋보이네요. ㅎ

 

 

한달 정도 속이 안좋아서

음식을 먹는둥 마는둥 했더니 힘이 없는... 

전날 팔공산 갓바위를 갔을땐 

산행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잘 먹어야 되겠다 싶어 

퇴근글에 이것 저것(돼지등뼈, 수육용고기, 물미역...) 장을 봐왔는데 

돼지등뼈는 핏물 뺀 것만 사진 찍고 

택배로 주문한 굴은 굵은 소금에 씻는 과정만 사진 찍고 

그 외 만드는 과정이나 완성된 음식 사진은

하나도 안 찍었더라구요. ㅎ 

아직도 마음은 18세 소녀 같은데 몸은 겉늙어서 손에 쥐고도 찾고... 

치매 시초인가? 치매 걸리면 어쩌지? 

다 걸려도 치매는 걸림 안되는데? 집안에 치매 걸린 사람이 있었던가? 

생각이 많은 날이었습니다.

 

 

그래서(잘 먹어서) 좀 좋아졌냐구요? 

네! 3~4kg 빠진거 곧 복구 될 거 같네요. ㅎ

 

'낮은 속삭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김장  (4) 2024.11.25
11월 어느 날  (10) 2024.11.25
저녁 운동길에서  (7) 2024.10.22
드라이브  (10) 2024.10.03
8월 어느 날  (5) 2024.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