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반야사(1)

- 2021년 08월 08일 충북 영동 반야사에서 -

 

일욜 아침, 아침밥을 해서 먹고

피곤해서 쉬어야할 거 같아서 손주들을 곧장 돌려 보냈습니다.

청소를 하고 빨래를 하고...

쉬면서 생각하니 전날 저녁에 윗층에 살다가 이사가신 어르신이 저녁 같이 먹자고 하셨는데

손주들이 와있어 못나갈 거 같다고 한 것이 생각났습니다.

(아마도 깻순 가져다 드린 보답으로 저녁을 살려고 하셨던 거 같습니다. )

점심 같이 먹자고 하면 밥값을 내실거 같고해서

점심을 집에서 먹고 드라이브 삼아 충북 영동에 있는 반야사엘 가자고 했습니다.

어느 카스에서 보니 반야사에 배롱나무 꽃이 한창인듯 했거던요.

백화산 계곡을 그렇게 여러번 들락거리면서도

왜 반야사 배롱나무는 생각을 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르신 댁엘 가서 어르신을 모시고 반야사를 갔습니다.

반야사로 가는 자동차 안에서 어르신이 하시는 말씀인즉, 전날 저녁에 갑자기 찜닭이 먹고 싶었다고,

그래서 전화 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ㅎ

 

반야사엔 공사중이어서 직접 아닌 문수전 가는 길로해서 배롱나무 꽃을 보러 갔습니다.

배롱나무 꽃은 살짝 지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