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2020. 4. 14. 19:01낮은 속삭임

- 2020년 04월05일 -



골담초,

근무중 어느 댁 화단에서...














민들레 또한 넘 튼실하게 피어있어 몇 장 담아 봤습니다.







진악산 산행을

다녀온 다음 날, 자고 일어나니 온몸이 다 아팠습니다.

해서 늦잠에 늦은 아침을 먹고...

그리고 전날 조카가 가져온 레몬차에 한식음식을 점심과 간식으로 먹으며

낮잠을 자다가

블로그에 올릴 사진을 정리하다가

TV를 보다가

또 낮잠을 자다가 하면서 종일을 뒹굴었습니다.




서울조카가 보내온 레몬차



시골조카가 가져온 한식음식에 쑥절편...

쑥절편은 시골조카가 직접 쑥을 뜯어다가 방앗간에 가서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20까이 하던 일을 그만두고(정년퇴직?) 새로운 일을 시작한지 어느 듯 5년,

첨엔 20년 가까이 마우스에 자판기만 두들기다가 이런 일(몸으로 하는 일)을 할 수 있을까? 했는데 나름 재밌고 할만 했습니다.

무엇보다 머리를 쓰지않는, 단순노동이라 넘 좋았습니다.

그리고 작년까지만해도 70세까진 자신있게 할거 같았고 또한 해야지 싶었는데

올해 들어서면서부터 그리고 4월이 되면서부터 그만 둬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몸이 예년같지가 않습니다.

마음은 아직도 무엇이던 할 수 있을거 같은 이팔청춘인데 몸은 여기 안아픔 저기가 아프고 저기가 안아픔 여기가 아픈 것이, 골골 8~90대 같네요. ㅎ

글타고 벌써부터 놀긴 넘 한심하고 무료하고...

아직은 좀 더 벌어야 손주들 맛난거도 사주고 나들이도 데리고 다니고 할텐데 말이죠.

이 또한 지나가리라!

잔인한 4월이 가고 제가 좋아하는 찔레꽃 피는 5월이 오면 조금은 나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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