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신불산(3)

2018. 11. 4. 18:39산(경남)이야기

- 2018년 10월 어느 날 울산광역시 울주 신불산에서 -








그냥 돌아서기엔 너무 아쉬워서 아직은 어색하지만 함께한 분에게 부탁, 이 곳에서 기념 사진을 한 장 찍은...

그 분은 사진찍는 것을 싫어한다며 산행 내내 사진은 한장도 안 찍더라구요.




신불산을 하산, 간월재를 향해 가기로 했습니다.










이 곳 쯤에서 회원 세분을 만난...

점심을 먹고 이제야 신불산을 올라가는 중이라고...

산악대장에게 전화를 했더니

산악대장은 회원 한분과 함께 간월산을 올라가는 중이라고...

나머진?

더러는 하산하고

더러는 가수 '신유' 본다고 기다리고 있다고...

전화를 끊고 그 분에게 이 곳에서 "점심을 드실래요? 아님 우리도 간월산을 오를래요?" 했더니

점심은 나중에 하산해서 버스에서 먹고 간월산을 오르자고...

햇살이도 대단하지만

첫산행인 그 분도 대단하죠? ㅎ





이 날 간월재에선 12시부터 산상음악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이 곳 쯤에서 산악대장 일행을 만난...






배가 고파서 가져간 간식(초코렛과 귤, 그리고 단감)을 나눠 먹은...





간월산 역시도 정상기념 사진을 찍으려고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기념사진은 포기하고

다녀온 흔적이라도 남기려고 애를 썼지만 이렇게밖에 못 찍었습니다.










규화목










여기쯤 오니까 신유 목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잘 생긴 신유 얼굴을 눈앞에서 직접 한번 보고 싶었는데 결국엔 못 본...

나중에 들은말에 의함 다섯곡이나 불렀다고 하더라구요.










주차장에 도착할 때쯤 산악회 회장님께 전화를 했습니다.

어디서 하산주를 마시고 있냐구...

(보나마나 어딘가에서 하산주를 마시고 있을 거 같아서 전화를 한...)

오늘 첨 참석한 분과 함께 있는데 둘 다 아직 점심을 못 먹었다고,

밥 먹을 장소도 마땅찮고

그리고 아직은 낯선분과 단둘이 밥먹기도 그렇고 해서

하산주 마시는 곳에서 합석, 점심을 먹어야 할 거 같다고 했더니 식당 이름을 알려주면서 얼른 오라고...

그 분과 함께 식당 도착,

그리곤 라면을 하나 시켜서 늦은 점심을 먹은...

이렇게 해서 세분은 신불산을, 두분은 간월산을, 햇살이와 또 한분은 신불산과 간월산 모두를 다녀오고

나머지 30여명은 간월재만 오른...

글다보니 감기가 나가려다 되온...

덕분에 또다시 병원신세를 지고 또다시 일주일분의 약을 더 타왔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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