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민주지산(4)

- 2018년 06월 어느 날 충북 영동 민주지산에서 -

각호산 정상을 뒤로하고 하산길에 올랐습니다.

이 곳에서 물한계곡주차장(황룡사)으로 하산하기로 했습니다.

그 동안 여러차례 민주지산을 이 곳 저 곳으로 올라가고 또한 내려왔지만 이 길은 난생 첨입니다.

점심을 먹을 때,

소매긴 셔츠에 조끼에 바람막이까지 입고 점심을 먹었건만

다 먹어갈 때쯤 좀 춥다 싶더니만

하산 내내 콧물이 줄줄 흘러 콧물 닦느라 정신이 없었건만

그래도 사진은 제법 찍었네요. ㅎ

이 곳 어디쯤인가에 갈림길이 있었는데

한 곳은 포장도로였고 또한곳은 비포장 길이었는데

어느 길로 갈까? 잠시 망설이다 비포장 길을 택했는데 후에 보니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포장된 길로 갔으면 곧장 물한리주차장이었는데 비포장 길을 선택한 결과,

물한리주차장과 황룡사 사이,

산행 안내방송이 흘러나오는(길이 막혀 있음) 곳이 나오더라구요.

예전에 이 곳에서 시산제를 지낼때만 하더라도 이 곳이 안막혀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막혀 있더라구요.

물한리주차장에서 곧장 각호산 정상을 향해 가는 길 '현위치'는 바로 이 곳 은하수펜션 올라가는 길(아래 사진)이었더라구요.

물한리주차장에서 곧장 각호산 정상을 향해 가는 길 '현위치'는 바로 이 곳 은하수펜션 올라가는 길(아래 사진)이었더라구요.

언젠가 자동차 두대로 가서 한대는 물한리주차장에, 또한대는 도마령에 세워놓고

그리곤 도마령-각호산-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물한리주차장으로 하산해서 차를 타고 도마령으로 가서 세워놓은 자동차를 타고 그리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다음부터는 자동차 한대로 가서 물한리주차장에 세워놓고

그리곤 각호산-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물한리주차장을 산행해야지 했는데

이번에 가보니 안되겠더라구요.

물한리주차장에서 약1,200m를 올라가는거? 그리고 각호산-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물한리주차장을 산행하는거?

제 체력으론 무리인거 같더라구요.

귀찮더라도 자동차 두대로 가서 도마령에서 산행을 시작하는게 좋을거 같더라구요.

도마령은 800m로 약400m만 올라가면 각호산 정상이거던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