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궁리 백송
2014. 8. 29. 16:30ㆍ길위에서(충청편)
- 2014년 08월 어느 날 충남 예산 용궁리(용궁리백송)에서 -
추사 고택, 묘, 기념관(용궁리 799-2번지) 등을 잠시 돌아보고...
그리고 용궁리 백송(산73-28번지)도...
돌아다니다보니 때가 지난...
뭘 먹을까? 하다가 비도오고 해서 얼큰한 짬뽕이 먹고 싶어서
해물쟁반짬뽕을 시켰는데? 어라? 해물쟁반짜장이 나온~
뭐야? 난 매콤(얼큰)한 거 아님 잘 안 먹는데? 분명 시키면서 '맵게 해주세요' 까지 말 했는데?
그래도 혹여 잘못 시켰나? 싶어 확인을 하니 맞다! 분명 짬뽕을 시킨 것이 맞았다.
주인이 미안하다며 다시 짬뽕으로 해준단다. '그럼 이건요? 이건 버려야 하잖아요?'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드시고 싶은 것을 드셔야잖아요. 다시 해 드릴께요.'
어휴~ 1~2초의 짧은, 아니 긴 시간이 흐르고...
내키진 않았지만 어쩌랴~ '그냥 먹을께요.'
주인이 덤으로 준 짬뽕국물과 밥 한 공기,
안먹던 짜장을 먹었더니 속이 니글? 해서 공기밥은 손도 안되고 얼큰한 국물만을 잔뜩 마셨더니
돌아다니는 오후 내내 갈증이나서 혼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