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산(2)
2013. 12. 4. 09:28ㆍ산(경남)이야기
- 2013년 12월 어느 날 경남 남해 응봉산에서 -
꽃도 보이고 푸른잎도 보이고... 역시 남쪽은 남쪽입니다. ㅎ
드디어 응봉산 정상입니다.
산 정상에서 막걸리를 팔고 있었는데 손님이 하나도 없는...
해서 한잔 팔아주고 싶었는데 일행들이 막걸리는 안마시고 싶다고해서 못 팔아준...
사실 화장실이 없는 산에선 막걸리 마시기가 좀 거시기 하거던요. ㅎ
하산 길에 따뜻한 양지쪽에 둘러앉아 점심을 먹었습니다.
햇살이 도시락은 고구마에 배추쌈에 무생채에 낙지젓갈, 조개젓갈이 전부입니다.
아차차~ 밥에 조선된장에 알타리김치도 있었군요. ㅋ
고구마는 사돈이 정년퇴직후 소일거리로 농사를 조금 짓고 있는데 그 중 보내온 것이고
오징어젓갈과 조개젓갈은 지난번에 격포항에서 사온 것이고
글구 햇살인 쌈장보단 조선된장을 더 좋아라하는...
여기에다 양념을 좀 더 하면 더 맛있는데 이 날은 시간이 없는 관계로다 그냥...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