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소리길(1)
2013. 11. 6. 22:25ㆍ산(경남)이야기
- 2013년 11월 어느 날 경남 합천 해인사소리길에서 -
자~ 그럼 이제부터 햇살이랑 해인사 소리길을 한번 걸어 보실까요? ㅎ
길상암에도 잠시 들러 보았습니다.
해인사에서 마애불까지 약6km(왕복)를 걷고
소리길 7km를 걸을려면 짧은 길이 아니건만 동행인이 꼭 길상암 적멸보궁을 가봐야 한다고...
길상암에서 기다리기도 그렇고 글타구 혼자 길상암을 하산, 소리길을 계속해서 걷기도 그렇고...
'에라~ 모르겠다, 만물상, 상왕봉을 오른다 생각하고 함 올라보자' 하고 올라가는데? 가파른 길에 비까지 내리는...
몸이 안 좋아 산행을 가? 말어? 고민하다가 와놓고는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나? 싶은 것이
힘겨움에 후회도 되고 스스로에게 화도 나고... ㅎㅎ
그렇게 힘들게 올라갔는데? 문이 잠겨 있더란... ㅋ
해서 적멸보궁도 못 보고 곧장 하산을 하는데
헐? 빗방울이 렌즈에 들어갔나? 사진이 왜 이러지? 길상암 적멸보궁을 오르는 길에
이슬비가 살짝 내리고 있었거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