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사냥(8)

2025. 6. 5. 18:43낮은 속삭임

- 2025년 05월 30일 여덟번째 고사리 사냥 -

 

 

태어나 고사리를 한번도 안꺾어본 친구랑 고사리 사냥을 갔습니다. 

이번엔 한번 가본 산이긴 하지만 예전에 가본 골짜기 아닌 반대쪽 골짜기로 올랐습니다. 

그런데 고사리를 한참 꺾다가보니 동서남북이 헷갈렸습니다. 

햇살인 이 산(길)이라 하고 친구는 저 산(길)이라 하다가 네비를 켜보았는데 통화불능지역이라 

핸폰이 제역활을 못 하더라구요.

 

 

이 산을 올랐다가 내려오고 저 산을 올랐다가 내려오고... 

그렇게 한참을 오르내리다가 산을 내려 왔는데 헐~ 완전 반대쪽 산으로 내려 왔더라구요. ㅋ 

친구가 택시를 불러 타자고 했는데 

전날 내린 비에 옷이 엉망이라 택시도 안태워줄 거 같아서 그냥 걷자고 했습니다. 

네비를 찍어보니 약 4km, 도로 4km 걷기는 식은죽 먹기겠죠? ㅋ

 

 

6.51km에 10,842보를 걸었는데 

고사리는?? 

태어나 고사리를 처음 꺾어본 친구에게 몰아주고 

햇살인 빈손으로 왔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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