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5. 19:14ㆍ산(경북)이야기
- 2025년 02월 28일 경북 김천 황악산에서 -
올들어 첨으로 황악산을 갔습니다.
운수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황악산을 올랐습니다.
올라갈수록 응달엔 눈이 그냥 있었습니다.
백운봉 도착이네요.
의자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어 갔습니다.
간식을 먹으며 하늘을 올려다 보았는데 하늘이 넘 곱죠?
아이젠을 꺼내 신어? 말어?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올라 갔는데
두세발 올라가면 한발은 뒤로 밀리는...
양달은 눈이 녹아 있었습니다.
발을 잘못 디딤 발이 푹~ 빠지는...
이 곳에서도 잠시 쉬어 갔습니다.
속이 쓰리고 아파서 제대로 못 먹었더니 자주 안쉬어주면
못올라 가겠더라구요.
선유봉 도착입니다.
눈이 얼마나 많이 왔음 산행 안내표지판이 이렇게 묻혔을까요?
헬기장을 지나면...
바로 황악산 정상입니다.
이 날은 외국인 처자들이 많이 왔더라구요.
햇살이가 독사진을 찍으려고 삼각대를 설치하니 "사진 찍어 드릴까요?" 하는...
그래서 "고맙습니다." 하곤 핸드폰을 내밀었더니
의외로 잘 찍었더라구요.
뒤늦게 정상에 도착한 젊은 청년이 셀카봉으로 사진을 찍으려 하길래
"사진 찍어 드릴까요? 했더니 "고맙습니다." 하더라구요.
대여섯명의 외국 젊은 처자들이 하산하고
홀로 남은 햇살이, 정상 사진을 몇 장 더 찍었습니다.
그리곤 하산 길에 올랐습니다.
어쩜 이렇게 갈라졌을까요?
쉬었다 갈 수 있는 의자인데
의자가 이렇게 눈에 파묻혀 있네요.
하산길엔 아이젠을 착용했는데
제빠르게 하산해도 안미끄러지고 힘도 별로 안 드는...
에효~ 올라갈 때도 아이젠을 착용할걸~
연장을 두고도 왜그렇게 고생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ㅎ
드디어 하산 끝!!
오늘은 8.1km에 13,977보를 걸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