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10. 21:18ㆍ산(경북)이야기
- 2025년 01월 04일 대구 팔공산 갓바위에서 -
오랜만에 팔공산 갓바위를 갔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갓바위만 갔다가 오는줄 알고 좋아라 했는데
주차장~관봉(852m)~노적봉~은해봉(879m)~느패재~퍽정~주차장을 걷는다고... ㅠ
갓바위를 올라 가는데...
약 한달 정도를 속이 안좋아 밥을 제대로 못 먹은...
(몸무게가 3~4kg 정도가 빠졌습니다.)
글다가 어느날 부터인가? 저녁을 굶음 다음날 속이 어찌나 편안한지...
그 재미로 가끔 저녁을 굶고 잠자리에 들곤 하는데
갓바위를 가기전날도
딸기 몇 개로 저녁을 대신하고
다음날 아침밥은 시래기국에 밥 한수저 말아먹고 갔는데
속은 편안한데 기운이 없더라구요.
게다가 시간도 벌써 12시가 다 되어 가다보니 허기가 져서 못 올라 가겠더라구요.
해서 친구들에게 난 갓바위만 갔다가 내려 갈테니
나 떼어놓고 한바퀴 돌고 오라고 했더니 기어코 같이 가자고 하는...
좀 걷다가 기다리고 좀 걷다가 기다리고 하는 친구들 땜에
쉬엄 쉬엄 올라 가긴 갔는데
아~ 정말 정말 넘 넘 힘들었습니다.
갓바위 도착, 떡을 한 조각 먹고나니 그제서야 살거 같더라구요.
얼마나 힘들었음 사진도 안찍었겠어요. ㅎ
이 곳에서 대구를 향해 갔습니다.
이 곳에서 비로봉을 향해 갔습니다.
이 곳에서 간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간식을 먹고는 비로봉(동봉)을 향해 가는데??
다행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몸이 원상복귀 되더라구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