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14. 21:40ㆍ산(충북)이야기
- 2024년 07월 06일 충북 보은 속리산에서 -
상환암을 잠시 돌아보고 그리곤 하산 길에 올랐습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지인분이 태실을 안가봤다고
태실를 가보고 싶다고 했지만
우린 못 가겠다고 아니 안가겠다고 했더니 그럼 잠시 기다리라고 하면서
베냥을 벗어 놓고 가는...
싫다고 베냥을 가져가라고 했지만 우리가 떼어놓고 가버릴까봐
기어코 베냥을 벗어 놓고 가는... ㅋ
별 수 있나요? 기다릴 수 밖에...
지인이 다녀 와선 가보길 잘 했다고,
다른 태실과는 좀 다르다고 하길래 보여 달라고 했더니 보여주는...
"피이~ 태봉산에 있는 태조 태실과 비슷하구만뭘~" 했더니
친구가 왜 보여주냐고, 보여줌 다녀온 사람이나 안다녀온 사람이나 똑같잖냐고 해서
"30분이나 기다려 주었는데 안 보여줌 안되지! 당근 보여 줘야지!" 했더니
하긴 그렇지? 하면서 다들 웃는... ㅋ
누구 태실일까? 했더니 순조대왕 태실이네요.
세심정에서 잠시 쉬어 갔습니다.
4시간 산행이라고 점심도시락 준비를 안해간 지인분,
운전도 햇살이가 했지,
점심도시락도 나눠 줬지! 그래서 그런지
시원한 팥빙수 먹고 가자고 하시면서 1인 한개씩 주문하라고 했는데
하나면 충분하다고 하날 주문해서 셋이
나눠 먹었습니다.
햇살인 이 것도 넘 많더라구요.
세심정에서 잠시 쉬었다가 주차장을 향해 갔습니다.
장시간 고생을 했지만
법주사를 안돌아보고 그냥 가면 서운 하겠죠?
팔상전에...
금동미륵대불에...
마애여래의좌상만 돌아보고 왔습니다.
상고암 약수는 시원했는데 이 곳 약수는 별로 안시원했습니다.
주차장 도착하니
당초 4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한 것이
16.3km에 28,109걸음에
산행시간은 점심시간 포함 8시간 정도가 걸렸다는...
그런데...
산행 다녀온 그 날은 컨디션이 좋았는데
다음날 아침에 눈을 뜨니 발목이 아파서 걸음을 못 걷겠는...
언제까지? 그 다음날까지... ㅠ
수욜쯤 되니
절뚝 거리긴해도 걸을만은 하더라구요.
카드로 주차비 5,000원을 결제하곤
그 곳을 떠나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