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28. 20:16ㆍ길위에서(충청편)
- 2024년 02월 22일 대전 대청호(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 길)에서 -
손자 생일을 며칠 앞두고...
손자에게 톡을 했습니다. "아직도 봄방학 중이니?"
"점심 같이 먹을래?" 했더니 좋아라 하는...
"학원은 몇 시, 몇 시에 가니?" 했더니 오후 3시에, 그리고 5시에 간다고...
옆에서 손녀는 1시30분까지 가야 한다고...
10시30분쯤 집착, 잠시 쉬었다가 뭐 먹을거냐고 했더니
마라탕을 먹기로 결정 했다고...
집에서 얼마쯤 가야 하냐고 물었더니 걸어서 5분정도 걸린다고...
"5분씩이나? 다리가 아파서 5분은 못 걸을거 같은데? 일단 차를 타고 가보자!"
다행히 식당앞에 주차장이 있었습니다.
처음 가보는 마라탕집...
손자가 자세히 알려 줍니다. 그릇과 집게를 챙겨 주면서 먹고 싶은 것을,
그리고 먹을 양만큼 담으면 된다고...
글면서 될 수 있음 물기를 털어서 담음 무게가 덜 나간다고... ㅎ
그리곤 각각의 맛도 일일이 설명해 주는...
햇살인 면은 담지않고 숙주나물을 젤 많이 담고 그 외에 이 것 저 것들을 담았습니다.
햇살이랑 손녀가 담은 것을 저울로 재더니
알바 학생이 최소가 7,000원인데 7,000원어치가 안된다고 더 담아 오라고... ㅎ
모두 36,800원이 나왔네요.
맵기 단계는 손자는 2단계, 햇살이와 손녀는 1단계를 택했습니다.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손주들은 핸폰을 하고 햇살인 주변 사진을 몇 장 담았습니다.
드디어 음식이 나오고...
양이 젤 많은 것은 손자 것입니다.
이 건 손녀 것이고...
쑥갓이 들어간 것은
햇살이 것인데 담부턴 쑥갓은 안 넣을 생각입니다.
왜냐함 쑥갓은 생으로 먹어도 되는 것을 미리 넣어서 너무 익었기 때문입니다.
난생 첨 먹어보는 마라탕,
암거나 잘 먹는 햇살이라 그런지 먹을만 했습니다.
점심으로 마라탕을 먹고
손자에게 생일선물로 10만원이 든 봉투를 주고
손자.손녀에게 용돈 만원씩을 더 주고...
10만원은 보나마나 통장에 넣을 거 같아서 만원씩을 더 준 것입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엄마.아빠 퇴근하면 구워 먹으라고
마트에 들러 돼지고기 세 팩을 사서(파채 두 봉지는 서비스로 주신...)
냉장고에 넣어 주곤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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