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직지문화공원

2023. 6. 27. 20:43길위에서(경상편)

- 2023년 06월 23일 경북 김천 직지문화공원에서 -

 

오전 근무를 마치고... 

친구에게 점심 같이 먹자고 톡을 보냈더니 OK 하는... 

글면서(OK 하면서) 이웃에 사는 친구에게 연락해 보라고...

첨엔 연락해서 같이 오라는 뜻인줄 알았는데

그 친구에게 연락해서 그 친구 차를 타고 오라는 뜻이었더라구요. 

 

집앞으로 태우러 온 친구 차를 타고 가는 길에 친구 둘을 더 태우고...

가면서 밥 먹으러 어딜 가는데? 했더니

6월11일날 같이 밥 먹었던 직지사 입구 그 식당(재원식당)을 간다고...

 

나중에 알고보니 세 친구가 점심 같이 먹기로 벌써 선약이 되어 있었더라구요.

선약이 있음 있다고, 다음에 먹자고 하지, 웬 OK?? 싶었는데

근무 중이라 못 나올 줄 알고 톡을 안 보냈는데 같이 밥 먹자고 해서 넘 반가웠다고...

암튼 그렇게해서 친구 세명과 함께

김천 직지사 입구에 있는 재원식당을 갔습니다.

 

재원식당에 도착하니 친구 남편이 먼저 도착,

주문하고 벌써 밥 값 까지 계산을 하고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밥 값을 서로 계산한다고 하니 

아마도 친구가 남편에게 부탁, 먼저 가서 계산하고 있으라고 했나 보더라구요.

 

다섯명이 제육볶음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점심을 먹고는 친구 남편은 곧장 집으로 돌아가고 

우린 직지문화공원을 갔습니다.

 

날씨가 어찌나 더운지 걷고 싶은 맘이 없더라구요.

해서 음악분수대 앞 그늘(벤치)에 앉았는데 시운전을 하는지 분수가 영~ 시원찮더라구요.

 

한참을 앉아 있다가 폭포를 향해 갔습니다.

 

폭포 윗쪽으로 올라가 그늘(벤치)에 또 앉아 놀았습니다. 

폭포수 탓인지 좀 전 보단 시원했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니 그제서야 분수가 가동을 제대로 하네요.

 

직지문화공원에서 한참을 놀다가 주차장을 향해 가는데 

재원식당 사장님이 우릴 보시더니

들러서 시원한 음료수 한잔씩 하고 가라고 자꾸만 들어 오라고 하시네요. 

괜찮다구, 괜찬다구 해도 

자꾸만 들어오라고,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갔더니 시원한 음료수 한잔씩을 주시고

돌아올 땐 먼저 집에 간 친구 남편 음료수 까지 챙겨 주시네요. 

음료수를 마시면서 그 동안 못 본 메뉴판을 봤습니다. 

제법 여러번 갔었는데 메뉴판은 첨 봤답니다. 

갈 때 마다 친구가 미리 주문해 놓은 음식을 먹기만 했었거던요. ㅎ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친구 둘을 각각 집까지 태워다 주고 

그리곤 운전을 맡은 친구가 단골 양조장에 가서 막걸리도 사고 그리고 쇼핑도 하자고 하네요. 

친구는 외출복을 한벌 사 입고 

햇살인 등산복을 한벌(T셔츠랑 바지) 사 입고

마지막으로 막걸리를 두 병 사고...

 

이왕이면 저녁까지 먹고 가자고... 

점심을 먹은 것이 소화가 안 되어 밥 생각이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안먹음 서운할 거 같아서 

잔치국수로 저녁을 간단하게 떼우고 그리곤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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