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팔공산(3)

- 2022년 11월 13일 경북 군위 팔공산에서 -

 

비로봉을 하산, 주차장을 향해 갔습니다.

 

팔공산 비로봉 하산 길에 팔공산 하늘정원(위 사진)을 갔습니다.

 

팔공산 하늘정원은 겨울이라 별로 볼만한 것이 없어 곧장 하산했습니다.

그리고 오도암은 안가봐도 원효굴은 가봐야겠죠?

 

원효굴입니다. 

물은?? 가물어서 그런지 없더라구요.

 

원효굴을 잠시 돌아보고 

주차장을 향해 가는 길에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어 갔습니다. 

쉬면서 한친구가 물방울 사진을 찍고는 아주 잘 찍었다고 어깨를 어쓱해 하길래

"우리, 누가 젤 잘 찍나? 시합 할까?"

 

그 친구가 농담인지 진담인지

평소에 자기가 사진을 젤 잘 찍는다고 자랑삼아 말 할때 마다

그건 실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핸폰이 좋아서라고 하면, 아니라고 실력이 좋은거라고 답하곤 했었거던요. 

사실 그 친구가 우리중에

핸폰을 항상 젤 좋은걸 가지고 다니거던요.

 

암튼 글면서 물방울 사진을 찍어

친구들에게 보여 주었더니 다들 햇살이 사진이 젤 잘 나왔다고 하는... 

그래서 그 친구가 사진을 다시 찍어봤지만 

그래도 여전히 햇살이 사진이 젤 낫다고 하는... 

그랬더니 자기 핸폰을 햇살이에게 주면서 찍어 보라고해서 찍었는데 

햇살이 핸폰이나 그 친구 핸폰이나 똑같이 나오는... 

해서 앞으론 햇살이 앞에선 실력 이야길 안하기로 했답니다. ㅋ

 

그런데 핸폰으론 잘 나온거 같더니만 

막상 컴에 올리니 그다지 선명 하지는 않네요.

 

그렇게 간식을 먹으며 물방울 사진을 찍으며 한참을 쉬다가

하산 길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