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황악산(2)

2022. 9. 20. 20:54산(경북)이야기

- 2022년 09월 12일 경북 김천 황악산에서 -

 

황악산 정상 도착입니다.

 

당초 계획엔 운수암에서 올라 운수암으로 되돌아 갈 생각이었는데 친구가 자꾸만 더 걷자고 하네요. 

그래서 갔습니다. 형제봉을 향해...

 

형제봉 도착입니다.

 

이 곳에서 바람재를 향해 갔습니다.

 

이 곳에서 신선봉을 향해 갔습니다.

오래전에 걸어보긴 했지만 너무 오래전 일이라 어디쯤 얼마나 가야 직지사를 향해 가는 길이 나오는지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았습니다. 

글다가 하산 길이 하나 나왔는데 못가게 막아 놓았더라구요. 

자꾸만 갈 수도 없고 글타고 막아놓은 길을 갈 수도 없고... 고민하다가 막아놓은 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길은 길인데 지난번 태풍에 길이 유실되어 막아놓은 듯 했습니다.

 

비가 많이 왔는지 곳곳이 폭포더라구요.

 

이 나무는 이 모양인데도 살아 있더라구요.

 

어디가 길인지도 모를 길을 걷고 또 걷다보니 백련암, 직지사와 운수암 사이에 있는 암자인데 

이 곳에서 운수암까진 1km 이상을 걸어 올라가야 한답니다.

 

드디어 운수암 주차장 도착이네요. 

예전같음 운수암도 돌아보고 왔을텐데 배가 고파서 도저히 못돌아 보겠더라구요. 

운수암~황악산정상~운수암을 걸을 생각으로

약간의 송편과 사과, 배, 포도를 각각 한송이씩만 준비해서 출발, 11시20분에 운수암 도착,

황악산을 올랐다가 직지사 입구에서 늦은 점심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친구가 자꾸만 더 걷자는 말에 걷다가 보니 오후 4시30분에 운수암에 도착을 했으니... ㅠ 

친구도 뭔가는 가져오겠지? 했는데

서울 갔다가 내려 오자마자 바로 오느라 물만 가져 왔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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