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수다사
2022. 8. 6. 21:07ㆍ길위에서(경상편)
- 2022년 07월 31일 경북 구미 수다사에서 -
07월 마지막 날,
손주들이 야외 수영장을 가고싶어 했는데 비가 왔습니다.
그래서 늦은 아침을 먹고는 11시30분쯤 집에 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산행후 점심을 먹으러 가는 친구들로부터
김치짜글이를 먹으러 갈 예정인데 시간됨 같이 가자는 톡이 왔습니다.
얼마전에 김치짜글이를 먹고 왔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포장해서 집에 가져와 먹어도 맛있더란 이야길 들었기에 얼마나 맛있길래? 싶어
가겠노라고 하곤
밑반찬 외 이것 저것들을 챙겨주곤 손주들이 가는 것도 안보고
친구들을 따라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가서보니 김치짜글이는 없고 김치찌게였는데
사람들이 제법 많이 와서 먹고 있었고 기본 2인분 이상이라고 했는데
혼자와서 2인분을 먹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김치찌게라고 나온 것이
돼지고기도 찌게용 아닌 국거리용 마냥 작게 썰어져 있었고
국물도 많아서 햇살이 눈에는 김치국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게 무슨 김치찌게야? 김치국이지! 했는데 국물맛은 먹을만 했습니다.
점심을 먹고는 예전에 한번 다녀온 수다사를 갔습니다.
수다사를 한바퀴 돌아보고
그리곤 연악산 산림욕장을 한번 가봐? 하다가
비가 와서인지 길이 안좋아서
입구만 살짝 엿보곤 되돌아 나왔습니다.
나오는 길에 수다사 일주문에서 잠시 주차,
사진을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