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대청봉(1)

2022. 5. 28. 22:20산(강원)이야기

- 2022년 05월 21일 강원도 양양 설악산에서 -

 

새벽 2시에 출발, 설악산을 가기로 했습니다.

 

20일 금요일,

퇴근을 해서보니 친구가 우리집 현관문에다 근대와 부추를 매달아 놓고 갔더라구요.

햇살이가 아침밥으로 먹을 10인분의 올갱이국을 끊여간다고 했더니

근대는 사지말라고, 자기 밭에 많이 있다고...

출근할 때(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는 친구인데 오후 출근(오후 2시~10시까지 근무)이라 1시30분쯤 출근하거던요)

우리집 현관문에다 근대를 걸어놓고 가겠노라고 했거던요.

 

올갱이(다슬기)는 이웃에 사는 친구가 보내왔는데

사진을 못찍어서 햇살이가 지난번에 잡아서 삶은 올갱이 사진을 올렸답니다. ㅎ

올갱이국을 넉넉하게 끊여서 산행에 참석을 못한 한 친구를 위해

올갱이국을 우리집 현관문에 걸어놓고는 사진을 찍어서 보내고 톡을 보는 즉시 가져다 먹으라고 했더니

나중에 답이 왔는데

"감동이 감정을 자극해 감격하여 감성이 감개무량하네. 감흥을 억제하며 감사히 먹겠음." 했더라구요.

무슨 뜻일까? 했는데 나중에 어떤 친구가 전하는 말에 의하면

너무 맛있어서 엄마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날만큼 맛있었다구 하더라구요. ㅋ

 

6시쯤 한계령에 도착, 올갱이국으로 아침밥을 먹고

한계령엔 주차를 할 때가 없어서 운전을 맡은 친구 둘은 오색으로 이동, 오색에 차를 주차하고

그리곤 택시를 타고 다시 한계령으로 왔고 그리곤 산행을 시작 했답니다.

 

햇살이가 전날밤에 잠도 안자고 부침개를 부쳐오고

그리고 오랜만에 족발도 사왔는데 베낭이 어찌나 무겁던지 햇살이 베낭부터 비울 생각으로

족발과 부침개를 먼저 꺼냈더니 한친구는 후식으로 사과를, 또한친구는 한라봉을 꺼내 놓더라구요.

그런데 밥먹은지 얼마 안되었다고 그래서 간식생각이 전혀 없다고 과일만 먹고

햇살이가 준비해온 것은 아무도 안먹는거 있죠? ㅠ

 

한계령삼거리에서 또다시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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