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30. 21:14ㆍ길위에서(경상편)
- 2022년 03월 26일 경북 영덕 해파랑공원에서 -
오랜만에 손주들이 금욜 저녁에 놀러온다고 했습니다.
햇살이가 직업상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니기에 혹시나 싶어 오지 말라고 했건만 굳이 온다고...
평상시에도 일주일에 한두번씩 검사를 하고는 있지만
혹시나 싶어 한번도 해본 후에 음성이 나왔기에 오라고 했습니다.
퇴근후, 친구가 준 쪽파로 파강회도 만들고...
해물파전도 부치고...
낙지로도 부치고 오징어와 굴로도 부쳤는데 사진엔 없네요.
쪽파김치도 담고...
울아들은 왜 툭~ 하면 동그랑땡이 먹고싶다고 하는지...
하긴 어릴때 동그랑땡을 한꺼번에 300~400개씩 만들어놓고 매일 몇 개씩 부쳐주곤 했으니... ㅎ
위에 것은 손주들이 먹을 수 있게 돼지고기, 두부, 표고버섯, 당근, 양파, 대파를 넣어 만들고
아래 것은 어른들을 위해 청초를 추가해서 만들었습니다.
그 외도 이것 저것 만들는데 손주들 올시간이 다되어 사진은 못 찍었네요.
다음날(토욜) 아침, 어디 갈까? 했더니 영덕으로 대게를 먹으러 가자고 하네요.
그래서 갔습니다.
파란하늘과 하얀구름 사이로 무엇이 보이나요?
녀석들이 안보여서 봤더니 어느새 연을 구입, 연을 날리고 있네요.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거던요.
연이 잘 날으는가 싶더니만 땅바닥에 떨어지기도 하네요.
바닷가에 왔음 바다를 봐야 하는데 바다는 뒷전이고 연날리는 것에 빠져있네요.
그래서 햇살이 혼자 바닷가를 거닐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놀다가 대게 아닌 짬뽕과 짜장을 먹으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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