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덕도(4)
2019. 5. 26. 21:22ㆍ산(경남)이야기
- 2019년 05월13일 부산 가덕도에서 -
산행을 끝내고 뒷풀이 장소로 가고 있는데 비가 왔습니다.
어찌나 감사한지...
많이 먹지도 않으면서
전 언제나처럼 회를 전혀 못먹는 회원,
그리고 먹긴 먹는데 별로 좋아하지 않는 회원들과 함께 한상에 둘러 앉았습니다.
(일부러 앉은 것은 아니구요. 평소에도 그 분들과 친할뿐더러 산행때도 늘 함께하는 회원들이거던요.)
제가 먹은 것은 묵은지.고추.마늘과 함께 나란히 있는 회 한줄과
꼬막, 그리고 새우장에 사이다 한컵이 전부입니다.
새우장은 난생 첨 먹어보는데 짭쪼롬한 것이 밥하고 먹음 좋을거 같았습니다.
옆상에 앉으신 분이 왜 이 맛있는 새우장을 안먹냐고 하면서 껍질을 벗겨 주시는 바람에 홀로 네마리를 다 먹었습니다.
덕분에 돌아오는 버스에서도, 집착해서도 물을 많이 마셔야 했습니다만
즐겁고 행복한 가덕도 연대봉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