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3)

2019. 3. 22. 22:17산(경북)이야기

- 2019년 03월 어느 날 대구 팔공산에서 -






석조약사여래불입니다.















동봉입니다.














이 곳에서 수태골에서 올라온 회원분들을 만났는데 벌써 점심식사를 끝낸 후였습니다.

우리가 점심 먹는 것을 잠시 지켜보는가 싶더니만 맛있게 먹고 천천히 뒤따라오라는 인삿말을 남기곤 대부분 하산길에 올랐습니다.

산행 때마다 늘 후미에서 저와 함께 했던 총무, 재무, 또한분의 산악대장 등등 몇 사람은 우리가 점심식사를 마칠동안 함께 했다가 우리와 함께 하산 길에 올랐습니다.

하산길은 아이젠을 착용해야 할 정도로 위험했습니다만 아이젠을 가져오지않아

그리고 아직도 갈비뼈가 낫질 않았는데 또다시 미끄러져 더 심해질까봐 불안에 떨며(무서울 정도로 얼어붙어 있었거던요) 조심조심 걸었습니다.

그리고 위험구간을 통과할 때는 사진을 한장도 안찍었습니다.















뒤따라오던 회원들이 잠시 쉬어가자고 저를 불러 세웠습니다.

그래서 잠시 쉬어 갔습니다.








염불암입니다.

우리가 점심을 먹을 때 출발했던 회원들 중에 한분이

햇살이가 혹여 미끄러질까봐 불안에 떨며 겨우겨우 내려왔던 곳에서 넘어져 팔을 다쳐 119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19 아닌 택시를 불렀는데 염불암까지 올라올 택시가 없다며 119만이 올라올 수 있다며 119가 오겠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함께 119를 기다려 주려고 했는데 남편이 있으니 괜찮다며 걱정말고 하산하라는 말에

두부부를 남겨놓고 하산 길에 올랐습니다.






길이 어찌나 가파른지 과연 119가 제대로 잘 올라올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울산악대장,

다친분의 베낭을 대신 짊어지고 하산하는데

정작 본인은 하나도 안힘들다고 하는데 바라보는 저는 웬지 엄첨 힘들어 보이네요.

회원이 많다보니 그리고 한사람이 일이 있어 참석을 못할 경우를 대비해서 산악대장이 둘인데

저는 산행지도를 만들어 산행지도 인쇄를 위해 관광버스 사무실에 메일로 보내주고 밴드랑 카페에 올리는 것이 전부인 반면에

그 외 산행지 설명이나 산행 중 회원들을 인솔하는 등등의 어렵고 힘든 일은 저 분이 다 하시는...

덕분에 전 수월하게 산악대장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하산해서 보니 아직 한시간 정도가 남은...

제가 산행지도를 만들면서 시간을 좀 넉넉히 주는 편이거던요.

산행시간을 넉넉히 준다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싫어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그러기나 말기나 제가 산악대장을 하는 동안엔 될수 있음 시간을 좀 넉넉히 주려구요.

사람들이 싫어하는 짓을 많이해야 다음에 또 안시키겠죠? ㅋ




119를 타고 병원에 간 회원분을 기다리며 신춘음악회 구경을 했습니다.










아직 갈비뼈가 제대로 안 붙었는데 산행을 해서 괜찮으려나?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괜찮았습니다.

해서 앞으론 높고 험한산 아님 정기산행엔 꼭 참석을 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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