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두륜산(1)

- 2018년 11월 어느 날 전남 해남 두륜산에서 -

왕초보 산악회 회원들과 1박2일 산행 및 여행(관광)을 다녀 왔습니다.

첫째날은 전남 해남에 있는 두륜산 산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햇살인 한달째 감기약(산행 전날도 병원에서 주사 맞고 약 일주일치를 타 온...)을 먹을 정도로 몸도 안 좋고,

그리고 몇 번 다녀온 산이기에 이번엔 케이블카를 타보기로 했습니다.

산행코스는 도립공원관리사무소주차장 - 대흥사 - 북미륵암 - 오심재 - 노승봉 - 가련봉 - 두륜봉 - 구름다리 - 진불암 - 표충사 - 대흥사 - 주차장입니다.

두륜산을 향해 가는 버스에서 케이블카 탈 사람? 산에 갈 사람? 했더니 산에 갈 사람은 딸랑 네사람 밖에 안되었습니다.

산행대장도 불참을 하고 산악회 회장님도 케이블카를 타시겠다고 하고

햇살이마져도 이번엔 산행을 안 하고 케이블카를 타겠다는 말에 네사람중에 두사람이 또 포기를 하려 했습니다.

해서 햇살이가 안가면 평생 후회를 할정도로 아주 멋진 산이니

그리고 왕복 8시간을 달려야 올 수 있는 산이라 개인적으로 오기엔 더더욱 힘든 산이니 포기하지 말구 꼭 올라갔다 오시라고 했습니다.

그리곤 그 중 젤 나이가 젤 젊은 분에게 1일 산악대장을 임명하곤 산행을 시작한지 아직은 일년도 안 되는

그야말로 왕초보 회원분들에게 지도 한 장 들려주곤(설명을 자세히 해 드리곤) 조심해서 잘 다녀오시라고 하고는

나머지 회원분들과 함께 케이블카를 타러 갔습니다.

주차장엔 마침 단풍축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케이블카를 애매하러 갔더니 한시간 30분을 기다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애매 후) 점심부터 먹기로 했습니다.

점심을 먹곤 주변을 한시간이나 배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