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 16. 11:54ㆍ산(경북)이야기
- 2018년 07월 어느 날 경북 의성 매봉산.복두산에서 -
누군가가 멋진 소나무가 있다고 이 것도 찍고 오라고...
가보니 누워서 자라는 소나무가 있더라구요.
소나무 사진을 찍을동안 회원들이 직진 아닌 오른쪽으로 가고 있네요.
그래서 따라갔더니? 왼쪽은 바위, 오른쪽은 낭터러지네요.
당근 길이 아니겠죠?
벌써 남회원 다섯명은 저 멀리 가버리고 여회원 셋만 남았는데 안따라갈수도 없고 따라갈수도없고...
나중엔 "에라~ 모르겠다~ 일단 가보자~"가 되더라구요. ㅋ
그 와중에도 사진은 계속 찍고...
방근 지나온 길, 되돌아 보기도 하고...
당근 못먹는 버섯이겠죠?
이 꽃 이름이 뭔진 몰라도 흰색도 있고 보라색도 있더라구요.
이 소나무는?
옆으로 자라는, 부채모양의 소나무입니다.
길은 아니지만 걷고 또 걷고...
일단 저 아래 동네까지만 가면 뭔 수가 나겠죠? ㅎ
길도 아닌 길을 걷고 또 걸어서...
드디어 마을 가까이까지 내려 왔네요.
버스 기사에게 어느 집 대문에 적혀있는 주소로 태우러 오라고 했더니
복두산을 함께 올랐던 회원 대부분이 빙계계곡오토캠핑장 아닌 빙계계곡온천으로 가버렸다고 그 쪽도 태우러 오라고 했다고...
올라갔던 길도 되내려오지 못하고 딴길로 가버렸으니 왕초보는 왕초보죠? ㅎ
마을주민이 2~3km만 걸어가면 된다고 했는데
더이상은 죽어도 못걸어가겠다고 (시내)버스정류장에 앉아서 (관광)버스를 기다리는 회원들...
하긴 길도 아닌 길을 걷고 또 걸었으니...
얼마후 버스를 타고 오토캠핑장 도착, 삼겹살파티를 했는데 상차림 준비하느라 사진은 못 찍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