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종남산(2)

- 2018년 04월 어느 날 경남 밀양 종남산에서 -

전망대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그리곤 정상을 향해 갔습니다.

정상기념 사진을 찍으려고 한참을 서 있다가 드디어 우리 차례...

봉수대에 올라 정상석 있는 곳을 내려다보니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 가득하네요.

봉수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데 회원들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빨리와서 밥 같이 먹자고...

저기 저 진달래 밭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잊어버리고 점심도시락 사진은 못 찍었네요.

내리막길에선 위험해서 사진을 한장도 안찍고 내려왔는데 내려와서 보니 임도네요.

남산마을?? 아마도 저 아래(아래사진) 내려다 보이는 마을이 남산마을인가 보다 했는데 내려가서 보니 작지만 참 아름다운 마을이었습니다.

길이 가도가도 끝이 없는...

그러기나 말기나 햇살인 사진찍느라 힘드는줄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길을 잘못 내려온 듯 했습니다.

헬기장에서 종남산정상을 올랐다가 다시 헬기장으로, 그리고 하산해야 했는데 아마도 종남산 정상에서 곧장 하산했나 봅니다.

갑자기 산행코스를 바꾸는 바람에 산행지도 하나 없이 산악대장만 믿고 산악대장만 뒤따라온 것이 실수라면 실수였습니다.

남산저수지를 지나가면서 버스기사에게 전화를 해서 우리를 태우러 오라고 했더니 아직 B코스를 걸은 사람들도 다 안내려 왔다고...

해서 임도를 한없이 걷다가 지나가는 관광버스를 얻어타고 그리고 또 포장된 도로를 약2km쯤 걷고

그리곤 산악회 버스를 탈 수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