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상왕산(4)

2018. 2. 1. 17:25산(전남)이야기

- 2018년 01월 어느 날 전남 완도 상왕산에서 -




이젠 계속해서 내리막길인가? 했더니 또 오르막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록 업진봉이며 숙승봉은 못갔지만 이 길도 이것 저것 볼거리도 있고 담을거리도 있고 나름 좋았습니다.
















송곳바위인데 사진과 똑같이 담아볼려고 했는데 거리가 짧아서 잘 안되더라구요.














드디어 주차장이네요.

주어진 하산시간 보다 30분이 더 걸려 미안한 마음에 잠시도 안 쉬고 열심히 걸었는데

헐!!

도착해서 보니

대구리에서 쉼(심)봉 - 상왕봉 - 상여바위를 지나 곧장 대야리로(6.2km) 하산하는 B조가 아직 안왔다고 하네요.

첨엔 장난인줄 알았는데 버스에 올라보니 정말로 안 왔더라구요.

몇 차례의 전화통화 후 길을 잘못 들은 것으로 결론,

산악대장이 함께 있는데 설마? 싶었지만 설마 아닌 실제 상황이었구 결론은 10여분 더 기다리면서 인원을 파악하고는

버스로 태우러 갔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완도 바닷가 어느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완도 하면 전복이 유명하니 전복을 아니먹고 갈순 없겠죠?



회도 맛보고...




옆상에 음식이 더 맛있어 보이나 살짝 엿보기도 했습니다.





이건 제 옆에 앉은 분이 회를 못드신다해서(다른 회는 못먹는데 멍게는 드실줄 안다고) 특별히 주문해 드렸는데 맛이 없어 못먹겠다고...

그래서 먹어봤는데 전 잘 모르겠더라구요. 여느 멍게와 똑 같더라구요. 그래서 앞에 앉은 분에게 먹어보라고 했더니 그 분도 여느 멍게와 똑같다구...

아마도 거제에서 살다가 오신분이라 싱싱한 멍게만 드셔보신 분이라 그런 듯...



저녁을 먹고 나오는 길에 식당옆 바닷가에서 급히 사진 몇 장을 찍었습니다.








왕복 9시간 버스 탑승에 산행은 5시간30분, 그리고 저녁시간...

집출한지 16시간 30분만에 집착하니 자정이 다 된...

버스 타기가 너무 힘든 산행이었지만 산행도 좋았고 먹거리도 좋았고 나름 즐겁고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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