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황장산(3)

2017. 10. 26. 19:52산(경북)이야기

- 2017년 10월 어느 날 경북 문경 황장산에서 -



황장산(2)편까진 좋았는데 걷다보니 길이 아닌듯 했습니다.

이상하네? 이 길 외에 다른 길은 없었는데? 설마? 맞겠지? 하고 계속해서 걸은 것이 잘못이었습니다.

길인듯 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을땐 이미 너무 많이 내려왔고

다시 올라가는 것 보단 내려가는 것이 더 쉬울거 같아서 계속해서 걸었는데

걷는 내내 이정표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처음으로 눈에 띄인 시그널이 반가웠습니다.




군데군데 이런 나무들이 보이는 것을 보면 예전에 불이 나지않았나 싶습니다.















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걷기엔 좋았습니다.












계곡 바위에 앉아 점심을 먹었습니다.

비록 길은 잘못 들었지만 버섯찌게 맛은 일품이었습니다.






점심을 먹곤 또다시 길을 걸었는데 계곡이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듯 길었습니다.












드디어 도로가 나왔습니다.

네비를 켰더니 황장산공원지킴터까진 이쪽으로 가도 15km, 저쪽으로 가도 15km,가 나왔습니다.

지나가는 경찰차를 세워 이 곳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단양이라고 했습니다.

택시를 좀 불러줄 수 있냐고 했더니 단양택시 기사를 연결해 주었는데 단양에서 이 곳까지 오는데만도 약 25,000원이 나오고

그리고 황장산공원지킴터까지 15km라고 했더니 그건 약 15,000원 정도가 나올거라고 했습니다.

114에 전화해서 젤 가까운 곳에서 택시를 한대 보내달라고도 할 수 있었지만 그냥 그 택시를 이용하기로 하곤

단양과 문경으로 나뉘어지는 방곡삼거리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방곡삼거리에서 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도착한 택시를 타고 황장산공원지킴터를 갔습니다.

햇살이 핸폰 내비는 황장선공원지킴터가 바로 나오는데 택시기사분 핸폰은 황장산공원지킴터는 안나온다고해서 햇살이 핸폰을 켜고 갔습니다.




황장산공원지컴터에 도착, 40,000원의 택시비를 지불하고 그리곤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이 곳에서 잠시 쉬어 갔습니다.





경천호에서도 잠시 쉬어 갔습니다.





문경 대하리소나무에서도 잠시 쉬어 갔습니다.













문경 장수황씨종택의 탱자나무에서도 잠시 쉬어 갔습니다.


















그리곤 집으로 돌아가는데 어느듯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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