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운장산자연휴양림

2017. 8. 17. 22:25길위에서(호남편)

- 2017년 08월 어느 날 전북 진안 운장산자연휴양림(복두봉)에서 -



왕초보 산악회 정기산행이 있는 날,

A조는 복두봉 산행을,

그리고 B조는 휴양림에서 놀 생각으로 진안에 있는 운장산자연휴양림을 가기로 했습니다.

오랜만에 저도 B조에 합류, 쉴 생각으로 새벽 일찍 일어나 이것저것 먹거리를 좀 준비 했습니다.

그래도 명세게 총무인데 그냥 갈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ㅎ



애호박, 팽이버섯, 부추, 양파, 청초 등 집에 있는 이것 저것들을 넣어 부침개도 좀 부치고...



간장 없음 부침개를 못먹는 이(딱 한사람)를 위해 간장도 좀 만들고...



옥수수도 좀 삶고 감자도 좀 삶고 닭발도 좀 볶고...

어때요? 먹음직스러워 보이나요? ㅎ




휴양림까진 대형버스가 못들어가 동네입구에서 내려 걸어 갔습니다.

동네(갈거마을)에서 휴양림까진 약 2km정도 됩니다.

















B조는 다리밑에 자리를 잡고...



A조는 복두봉을 향해 가고...

햇살인 다리밑, B조 회원들이 있는 곳에다 베낭을 벗어놓곤 핸드폰만 가지고는 휴양림을 잠시 돌아 봤습니다.

















이 곳에서 그러니까 휴양림 끝자락에서 복두봉까진 왕복 12km네요.













이 곳까지만 걷고는 B조 회원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 갔습니다.




















휴양림을 한바퀴 돌아보곤 B조 회원들이 놀고있는 다리밑에 도착,

B조 회원들과 맛있는 음식도 나눠먹고 수다도 떨고 그리고 시원한 계곡물에 발도 담그고 하면서 몇 시간을 보내고...

회원분 중에 심마니가 한분 계신데 이 날은 그 분이 몇십년 묵은 산삼이 두 뿌리 들어있는 3년쯤 된 산삼주를 한병(360리터) 가져오셔서

회원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날이었답니다. ㅎ

(참고로 위 사진은 왕초보 산악회 회원들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복두봉 산행을 간 A조 회원들이 돌아올 때쯤 버스가 있는 갈거마을로 돌아 갔습니다.

햇살이가 베낭외에도 소형 아이스박스를 두개 가져왔는데 감사하게도 회원분들이 휴양림을 향해 갈 때도 들어주셨는데

버스가 있는 곳으로 돌아갈때도 저렇게 들어다 주시네요.



덕분에 전 사진을 맘껏 찍을 수가 있었습니다.







들어갈 때 못 찍은 운장산자연휴양림 매표소를 나올 때 한장 찍어 봅니다.



벌써 인삼꽃이 피었네요.




고추도 붉게 익어가고 있구요.




갈거마을입니다.













밤이 영글어가고 있는 갈거마을 입구 다리밑에서 회원 다섯분이 준비해오신 삼겹살로 삼겹살 파티를 하고 그리곤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회원분들도 몇 분 안되고 산행을 잘 하지도 못하는 왕초보 산악회 회원들이지만

무엇이던 서로 나누고 함께하고 싶은 맘들은 전문산악회 회원들 못지않는 왕초보 산악회 회원들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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