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나각산

2017. 7. 16. 21:39산(경북)이야기

- 2017년 07월 어느 날 경북 상주 나각산에서 -



저에게 가끔 직접 농사지은 야채와 과일들을 나눠 주시는 분이 한분 계신데

(저보다 더 오지에 사시는 분이라 남편이 태워다 주지않음 시장도 산행도 다닐 수 없는 분)

산을 좋아는 하지만 오지에 살다보니 산행 출발 장소까지 남편이 태워다 주지 않음 산행을 갈 수 없는 분이라

가끔 제가 모시고 가곤 하는데(금산 진악산 산행, 논산 대둔산 산행 등등) 

지난번 논산 대둔산 산행 후 자동차에서 짐을 내리다보니 자동차 뒷좌석에 오만원권 한장이 꽂혀 있는...

전화를 했더니 자동차 기름이라도 한번 넣으라고...

전 오만원을 되안받음 다신 언니랑 산행을 안가겠다고 하고 그 분은 오만원을 되돌려주면 다신 저랑 산행을 안가겠다고 하고...

그래서 서로 타협을 본 것이 무더워서 높고 험한 산은 못가고 대신 낮고 수월한 산을 한번 더 다녀오기로 한...

낮고 수월한 산을 찾다보니 나각산이 생각난...

전 나각산을 수없이 다녀왔지만 그 분은 한번도 안 다녀왔다고 하기에...



갈 때 마다 이 곳에다 차를 주차, 나각산을 오르내리곤 했었는데 예전에 없던 집이 하나 새로 생긴...




이번엔 이 곳(공원)에다 차를 주차...




이 것들도(위, 아래 사진) 예전에 없던 것이...











이 다리도 새로 생긴...

다리가 새로 생길 정도로 내가 오랜만에 왔었나? 싶어 검색해보니 2014년 09월에 다녀온...

그 땐 다리에 다리만 새워져 있었던...



























정자에서 잠시 쉬어 갔는데 어찌나 시원한지 하산하기기 싫어 30여분쯤 기다렸다가 아예 이른 점심(11시 쯤)까지 먹고 간...










출렁다리 정자에서 바라본 나각산 정상에 있는 정자




나각산에서 첨이자 마지막으로 만난 꽃









예전엔 나각산을 갈 때 마다 화장실이 불편했었는데 이제 이 곳(낙단보 수상레저 센터)에서 해결 가능한...



한바퀴 돌아봐야겠죠?











괜히 돌아봤다 후회할 정도로 너무 무더운...

나중에 알고보니 이 날 경주의 기온이 39.7도까지 올라갔다고 하죠?

1942년 대구의 기온이 39..7도까지 올라간 이후 75년만에 7월 최고 기온이라고...

그렇게 무더운 날 그늘도 없는 곳을 돌아다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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