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5. 22:26ㆍ산(경기)이야기
- 2013년 02월 어느 날 경기 가평 명지산 하산 길에 -
명지산(1,267m) 산행
정해진 산행 코스는 명지산 주차장(북면 도대리) - 승천사 -
장막봉 - 화채바위 - 명지산 정상 - 명지폭포 - 승천사 - 명지산 주차장인데
햇살인 회원 몇 몇 분과 함께 명지산 주차장 - 승천사 - 명지폭포 - 명지산 정상 -
화채바위 -명지폭포 -승천사 - 주차장으로 하산을 했습니다.
주어진 산행 시간은 6시간, 전날 급체, 속이 쓰리고 아프기도 하고 길도 미끄러워
제 시간에 도착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주차장에서 명지산 정상까진 눈이 많이 녹긴 했지만 대신 완전 빙판길이었고
명지산 정상에서 화채바위, 명지폭포까진 빙판길이 없는 대신 눈이 많이 쌓여 있었습니다.
해서 하산 길에선 사람들이 지나간 흔적만을 따라 걸어야지,
안 그랬다간 무릎까지 푹~ 빠질 수가 있어서 조심 또 조심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사진도 딸랑 여섯 장 밖에 못 찍었습니다.
대신 올라갈 때 완전 빙판길이라 못 찍은
계곡사진을 몇 장 찍어 보았습니다. 계곡엔 전날 비가 왔나? 싶을 정도로 많은 물이 콸콸콸 흘렸고
얼음위로 흐르는 계곡물이 여간 멋스럽지가 않았습니다.
올라갈 때 못 들린 명지폭포도 가보았습니다.
일행 일곱명 중 두 사람은 포기할 정도로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너무 위험해서 사진은 찍을 엄두도 못 냈습니다.
조심 조심 계곡을 내려왔더니
두 남자는 계곡물을 건너 명지폭포를 담고 있었지만 두 여친은
계곡물을 건널 엄두도 못 내고 있었습니다.
계단을 얼마나 힘들게 내려왔는데...
명지폭포 사진을 안 찍고 가면 너무 서운할 것 같아서
용기를 내어 계곡물을 건너고 그리고 명지폭포를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햇살이가 건너는 것을 보곤 두 여친도 계곡물을 건너고
그리고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드디어 승천사를 지나고 그리고 우리를 태워갈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주차장을 향해 걸었습니다.
드디어 주차장 도착, 몇 몇 사람이 아직 미도착이랍니다.
왜? 했더니 계획에도 없는 명지2봉을 갔답니다. 주차장에서 한 시간 정도를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회장님을 포함한 후미가 도착을 하고...
한 시간이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회장님이 저녁을 사신답니다.
회장님 혼자 부담하게 할 순 없다며 이 사람 저 사람 조금씩 보탭니다.
휴게소에서 각자 먹고 싶은 것을 먹었습니다.
비빔밥을 먹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황태해장국, 돈까스, 전복죽...
참 다양하게도 먹습니다.
햇살인 비빔밥을 먹었는데 먹기가 바빠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해서 젤 늦게 나온 옆 사람 죽 사진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