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산(2)
2013. 1. 9. 21:27ㆍ산(경남)이야기
- 2013년 01월 어느 날 경남 남해 호구산을 오르며 -
옮겨온 글에 의함 호구산은
원산 또는 납산이라고도 불리며 이웃하고 있는 송등산(617m),
괴음산(605m)과 함께 1983년 11월12일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소나무·벚나무·단풍나무 등 수림이 울창,
그 옛날 호랑이가 지리산에서 건너와 이 산에서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호랑이가 누워 있는 모습을 닮았다하여 호구산이라 하고,
계곡의 맑은 물은 여름에도 추위를 느낄 만큼 시원하며 암봉으로 된 정상에서 바라보는 앵강만의 풍경이 빼어나고
다도해 섬들 사이로 김만중(金萬重)이 유배 생활을 하며 《사씨남정기》를 집필했던
노도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정상에서 점심을...
햇살인 요즘 점심 도시락으로 누룽지를 곧잘 삶아 간답니다.
평소에 찬밥 남은 것을 눌려 놓았다가 산에 갈 때면 아침 일찍 누룽지를 살짝 삶아
숭늉은 보온병에 넣고 누룽지는 보온밥통에 따로 넣어가는데
산 정상에서 점심을 먹을 때쯤이면 적당히 퍼져 먹기 딱 좋답니다.
여러분도 한번 해보세요. ^^
저기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보인다고 했는데 햇살이 눈(사진)에는 안 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