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길도(2)
2016. 3. 9. 23:48ㆍ길위에서(호남편)
- 2016년 03월 어느 날 전남 완도 보길도 여행 길에서 -
여송리해수욕장에 도착하니 먼저 마른미역 파는 아주머님들께서 반겨 주셨습니다.
미역은 한묶음에 2,000원인데 햇살이만 안샀습니다.
여송리 몽돌해수욕장...
10여년 전에 이 곳에서 1박을 한 적이 있는데
밤새 밀려갔다 밀려오는 파도에 스르르~ 스르르~ 몽돌 구르는 소리가 너무 좋았던 것이 생각 났습니다.
잠시 옛추억에 잠겨 사진을 찍고 또 찍어 봤습니다.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 했습니다. 먼저 흰동백과 매화(아래 사진)가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이 곳 큰길재에서 격자봉을 올랐다 하산할 사람과 곧장 하산할 사람들이 나뉘어졌습니다.
햇살인 격자봉 팀에 합류 했습니다.
전망이 꽝~ 이었지만 비가 안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감사 했습니다.
격자봉엔 요즘 이 꽃이 한창인데 친구가 길마가지나무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잔한 향이 너무 좋았습니다.
드디어 격자봉입니다만 정상표석이 좀 부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