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가산 하산길에
2012. 11. 13. 22:13ㆍ산(경북)이야기
- 2012년 11월 어느 날 경북 안동.예천 학가산 하산 길에 -
드디어 산행 날머리인 광흥사엘 도착...
다들 광흥사엘 안 들리고 곧장 하산하는 바람에
햇살이도 덩달아 못 들렸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네잎크로바가 있나 없나 함 살펴보고... ㅋ
묵은 은행나무도 함 담아보고...
아~ 냄새~ 넘 고약해~
광흥사 입구에서 하산주 한잔씩을 하기로...
일행들이 김치찌게를 끊일 동안 햇살인 화장실 찾아 삼만리를... ㅋ
그래서 찾았냐구요? 네. 저 동네(아래)에서...
이집 저집 기웃거리다 마당에서 콩타작하시는 맘씨 좋은 어르신 부부를 만났거던요.
근데 아직도 여전히 콩타작을 수작업으로 하고 계시더라구요.
사진 한 장 찍고 싶었지만 차마...
드디어 김치찌게가 끊여지고... 그리고 소주 한잔...
충분히 배 부른데 누군가가 또 저녁을 먹고 가자고...
죽과 칼국수는 쳐다도 안 보고 보리밥만 열무김치에 쓱쓱 비벼 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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