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산둘레길(5)
2014. 6. 17. 12:00ㆍ길위에서(경상편)
- 2014년 06월 어느 날 경북 상주 백화산둘레길에서 -
백옥정을 하산,
옥동서원을 가보자고 했더니 아무도 안 간다고...
왕복 20분이면? 뛰어갔다 오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아
혼자라도 가보기로...
그리곤 500m를 단숨에 뛰어 올라갔는데?
어라? 산 위 아닌 저~~~ 아래 있잖아~ 이런~ 길을 잘못 들었군~
산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기엔 일행과의 거리가 넘 멀어질 거 같아서
포기하고 최대한 당겨서 담아보기만...
산을 넘어서 일행들을 따라가? 하면서 산을 계속해서 올라가다가 홀로 하기엔 쪼매 무서워
턴~ 다시 백옥정을 향해 갔다가 그리고 하산, 일행들을 쫒아간...
한참 후에야 일행들을 따라잡고...
그리곤 점심을 먹기로...
오늘의 메뉴는 삼겹살(목살)구이입니다.
집에 있는,
맛없는 밑반찬도 대충 챙겨 갔는데
마늘쫑무침과 뽕나무잎장아찌, 그리고 묵은지를 아주 잘 먹더군요.
맛은 없지만 성의를 봐서 언제나 뭐던지 잘 먹어주는
고마운 친구들...
점심을 먹곤 갔던 길 아닌 반대편 길로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