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 27. 21:12ㆍ산(충북)이야기
- 2026년 01월 22일 충북 보은 속리산 천왕봉에서 -

속리산 천왕봉을 가는 최단코스가
그 동안은 장각폭포(경북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에서 오르내리는 길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도화리에서 오르내리는 길이더라구요.
그렇다면?? 한번도 안가본 길, 가봐야겠죠?

대청사 옆 유료주차장에 주차(주차비 5,000원)를 하고...
주차비를 받는 사람이 안보여서 주차장 한쪽에 설치되어 있는 돈통에 돈을 넣었습니다.



도화리에서 천왕봉까지 2.7km??
산행거리가 짧다는 것은 그만큼 경사가 심하다는 뜻도 있겠죠?










여기까지는 그런대로 걸을만 했습니다만
대신 바람이 어찌나 찬지 얼굴이 얼려고 했습니다.
워낙 추운 날이라 양말도 두개나 신고 갔지만 발시린 것은 여전 했습니다.
예전엔 얇은 양말을 신고 그 위에 비닐을 신고 또 그 위에 두꺼운 양말을 신곤 했었는데
(비닐을 신은 이유는 혹여 눈에 신발이 젖을까봐)
그 날은 그 생각을 잊어버린...
속리산 천왕봉을 간날, 울동네 기온이 최저 영하 15도였으니
속리산은 적어도 영하 20도는 되었겠죠?


작년 12월 20일날 다녀온 형제봉, 이 곳에서도 가는 길이 있네요.



도화리에서 이 곳 까지 오는 길에
어찌나 춥던지 여기도 이렇게 추운데 정상엔 얼마나 추울까? 걱정을 했었는데
오히려 이 곳에서 정상 가는 길은, 그리고 정상은 별로 안 춥더라구요.
이상하네? 그 사이 (낮)기온이 올라서 그런가? 했는데
아니더라구요. 하산할 때도 도화리를 약 1.5km 남겨 놓았을 때가 젤 춥더라구요.
도데체 그 이유가 뭘까요? ㅎ


이 곳에서부턴 응달이라 그런지 눈이 그냥 있네요.
올라갈 땐 그냥 올라가도 내려갈 땐 아이젠을 착용해야 할 거 같죠?





길에 발자욱이 없는걸 보면 햇살이가 첫걸음인가 봅니다.


그 동안은 걸을만 했는데
지금부턴 눈도 있고 길도 가파르고...







이 녀석 이름은 뭘까? 싶어 검색을 해봤더니 동고비라고...
맞는지 아닌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ㅎ





드디어 천왕봉 도착이네요.













천왕봉은 앞모습 보다 뒷모습이 더 정겹네요.
너무 가까워서 사진을 예쁘게 찍을 수 없다는 것이 흠이지만...
















천왕봉에서 한참을 머물다가
도화리랑 상오리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른쪽 골짜지는 도화리고 왼쪽 골짜기는 상오리입니다.





점심을 먹고는 하산 길에 올랐습니다. 하산 길엔 아이젠을 착용했습니다.




이 곳을 지나칠 땐
천왕봉을 향해 갈 때 처럼 바람이 어찌나 거센지
얼굴이 얼려고 했습니다.










대청사 도착입니다.

대청사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스님은 아닌거 같고?? 암튼 어떤 여자분이 "커피 한 잔 타 드릴까요?" 하셔서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하곤 사양을 했습니다.




주차장 도착, 집으로 돌아 왔는데
너무 너무 추운 날이라 혹시 감기가 오면 어쩌지? 했는데
다행히 괜찮더라구요.
해서 "고맙다~ 내 몸아~ 잘 견뎌줘서~" 하곤
제가 제 몸을 토닥거려 주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