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만행산(2)

2024. 12. 23. 20:32산(전북)이야기

- 2024년 12월 15일 전북 남원 만행산에서 -

 

 

드디어 정상 도착이네요. 

먼저 도착한 선두들이 점심을 먹고 있었습니다.

 

 

햇살인 언제나처럼 

밥 먹는 것 보다 정상석 찍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리곤 그 옆에서 비닐쉘터를 치고 점심을 먹었는데 

잊어버리고 점심도시락 사진은 못 찍었네요. 

솔직히 잊어버리고 못 찍은 것이 아니라 도시락을 안싸가지고 가서 

안찍었다는 것이 맞을겁니다. 

맨날 꼴찌라 이번엔 꼴찌를 면해 볼려고 도시락 대신에 빵과 우유를 싸갔는데

그리고 그 빵과 우유를 대충 먹고

밥 먹는 시간을 줄여 산행을 할려고 했는데 이웃에 사는 친구가 

그걸 미리 알고는 밥과 국을 2인분 싸왔더라구요. ㅎ

 

 

점심을 먹고는

단체사진을 찍고 그리곤 보현사를 향해 갔습니다.

 

 

이 곳에서 햇살인 상서바위를 안 가고

곧장 보현사를 향해 가고 싶었는데 햇살이와 같이 걸어줄 사람을 못 찾아 

햇살이도 할 수 없이 상서바위를 향해 갔는데 

가는 내내 후회 했습니다. 

혼자라도 곧장 보현사를 향해 갈 것을... 싶을 정도로 볼만한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위에는 '상사바위'라고 씌여 있는데 

이 곳만 '상사바위'라고 씌여 있고 그 외 나머진 모두 '상서바위'라고 씌여 있더군요. 

'상사바위'던 '상서바위'던 하나로 통일 했으면 좋겠네요.

 

 

보이시죠?

위 표지판에도 '상서바위'라고 되어 있고

아래 표지판에도 '상서바위'라고 되어 있는 것이...

 

 

이 곳에서부턴 거의 임도입니다.

 

 

올라갈 땐 햇살이가 젤 꼴찌였는데 

하산 길에 보니 저 위 회원분 다음으로 햇살이가 걸어가니 

그럼 햇살이가 2등 인가요? ㅎ 

 

빠르게 다가가 "점심은 드셨어요?

제 눈앞에 안계셔서 사진도 한 장 못 찍어 드렸네요?" 했더니 

점심도 잘 드시고 정상에서의 기념 사진도 찍으셨다고... 

자주는 못 나오시지만 나오실 때 마다 

햇살이에게 술 한 병씩을 가져다 주시는 분이신데 

이번엔 잣술을 한병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햇살이가 술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술을 가져다 주셔도 그 술을 한모금도 마셔본 적도 없는데 

왜? 오실 때 마다 술을 가져다 주시는지는?? 

햇살이도 잘 모릅니다. ㅎ

 

 

보현사랑 주차장 갈림길에서 햇살이 왈... 

우리가 젤 선두니 보현사엘 잠시 들렀다 가는 것이 어때요? 했더니 

가보자고...

 

 

보현사를 잠시 돌아보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앗!! 햇살이가 또 꼴찌네요. ㅋ 

그래도 다행인 것은 하산 시간이 아직 남았다는 것입니다. 

그럼 된거 아닌가요? ㅋ

 

 

동네 도착, 산악회 총회장엘 갔습니다.

 

 

총회가 끝나고 저녁을 먹고 그리곤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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