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해미읍성

- 2024년 11월 21일 충남 서산 해미읍성에서 -

 

 

사는 곳은 부천인데 

서산에 있는 한서대학교 간호학과를 다니고 있는 여동생에게 

김장김치도 갖다줄겸 여동생을 보러 갔습니다. 

부천에서 서산으로 통근(?)버스를 타고 학교를 다니다가 장거리를 매일 오가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 아예 작은 오피스텔을 얻어 살고 있는 여동생은 

냉장고가 작아서 배추 한포기 정도의 김치밖에 안들어갈 거 같다며

김장김치는 방학하면 

부천으로 부치고 이번엔 조금만 가지고 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김치는 작은 통에 한통만 가져가고 

그 외 배추, 상추, 대파, 쪽파, 단감, 감말랭이, 고춧잎, 뽕잎, 엄나무순,

고추부각, 애호박 말린 거, 

고사리말린거, 고추가루, 볶은참깨, 들기름, 조미김, 돼지고기주물럭... 

둘 때 없다고 했건만 챙기다보니 몇 상자가 되더라구요. 

여동생은 오후 5시쯤 집착한다고 했지만 햇살인 일찌감치 집을 나섰습니다. 

그리곤 서산 도착, 먼저 해미읍성을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