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들이
2024. 3. 26. 19:34ㆍ낮은 속삭임
- 2024년 03월 21일 봄나들이 길에서 -
친구가 달래를 캐러 가자고 했습니다.
난 다리가 아파서 쪼그리고 못 앉아서 달래 못 캐는데? 했더니
자기가 캐주면 난 앉아서 다듬기만 하라고...
해서 친구를 따라 갔습니다.
친구가 달래를 캐는 동안
햇살인 바닥에 퍼질러 앉아서 쑥을 캤습니다.
그리곤 사진엔 없지만 친구가 좋아하는
씀바귀도 좀 캤습니다.
달래, 쑥, 씀바귀를 어느 정도 캐고...
친구가 저 쪽에 가면 고운 꽃이 있다고 가서 사진 찍으라고...
요즘 필만한 꽃이 없는데? 하면서도
뒤뚱 뒤뚱 걸어서 갔는데? 헐~ 산괴불주머니였습니다.
흔하디 흔한 산괴불주머니를 찍으려고 그 먼 길을?
힘들게 걸어간 것이 아까워 몇 장 찍고...
갈 땐 그냥 걸어 갔는데
돌아올 땐 주변 풍경 사진도 몇 장 찍었습니다.
친구네 집 도착, 나물을 다듬었는데?
많이 캤죠? ㅎ
씀바귀랑 쑥은 쓴나물 좋아하는 친구 다 몰아주고...
햇살인 달래만 좀 가져 왔습니다.